Q. 고양이가 단 것을 먹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고양이도 단 음식을 먹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단맛을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고양이가 느낄 수 있는 미각은 신맛, 쓴맛, 짠맛 세가지 입니다. 단맛은 알지 못하죠. 신맛과 쓴맛을 잘 느끼는 이유는 야생에서 생존과 관련하여 중요한 미각이기 때문입니다. 고기가 부패하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야생 육식동물들은 모두 쓴맛을 잘 느낀다고 합니다. 또한 짠맛은 느낄 수는 있지만 매우 둔감한 편입니다. 고양이가 단맛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채소나 과일을 통해 탄수화물과 당분을 섭취해야 하는 잡식성 동물과 달리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단맛을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단맛과 관계된 세포가 퇴화되었다고 합니다.
Q. 깅아지 슬개골탈구 시 어떻게 저치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슬개골탈구의 완전한 치료법은 더이상 탈구가 되지 않도록 수술적 교정을 해주는 것이빈다. 수술 후 재발할 수 있지만, 매우 심각한 경우가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술 후 예후는 좋습니다.또한 슬개골탈구 보호대 같은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히려 보호대를 차고 다리를 더 사용하지 않아 근육이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근육이 빠지면 오히려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져 슬개골탈구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을 키워주시고,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슬개골탈구가 이미 있는 이상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운동이나 영양제와 같은 보존적 요법은 진행을 늦추는 것일 뿐 완전한 치료는 아닙니다. 따라서 아이의 증상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해주시면 좋습니다.
Q. 강이지 슬개골 탈구시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슬개골탈구의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슬개골탈구에도 단계가 있고, 수술이 권장되는 단계는 따로 있는데요. 보통 2단계부터 수술이 권장되고, 3~4단계는 바로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는 슬개골이 잘 빠지지만 평소에는 들어가있는 단계이고, 3~4단계는 대부분 빠져있거나 아예 빠져서 들어가지 않는 단계입니다. 슬개골탈구 2단계에서는 파행 등의 임상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해주시는 것이 좋고, 그 외에는 진통소염제의 투약이나 꾸준한 운동, 관절 영양제 급여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그러나 3단계부터는 보통 심한 파행 증상을 동반하고, 관절염도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