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식사료와 습식사료의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건사료는 보관이 용이합니다. 오랜기간 보관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죠. 하지만 노령견의 경우 치아가 좋지 않을 때는 잘 씹어먹지 못해 소화가 잘 안될 수 있고, 물을 잘 안 먹는 강아지들은 건사료의 수분함량이 낮아서 별로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습식사료는 반대로 수분함량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물을 잘 안먹는 강아지에게 음수량을 채워줄 수 있고, 부드럽기 때문에 치아가 좋지 않은 아이들도 쉽게 먹고 소화가 잘 됩니다. 하지만, 수분함량이 높아 한번 개봉하면 금방 상해서 보관기관도 짧고 관리가 힘듭니다. 또한 가격이 건사료보다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위의 장단점을 고려해보시고 질문자분의 강아지에게 어떤 사료가 더 좋을지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비뇨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음수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습식사료를 추천드립니다.
Q. 강아지 백내장을 나이 들어서 방지 하려면 어떻게 관리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백내장이 한번 발생하게 되면 결국 치료방법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수술할 단계가 아닌 초기 단계라면 1년에 1~2회 정도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며, 수술 적기가 될 때까지 관리해줍니다. 보통 백내장 예방 안약을 넣기도 하는데,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초기 단계에서는 크게 뭔가를 해줄 것은 없고, 수술 적기로 넘어가면 수술을 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백내장이 진행이 되었으나 수술을 못할 경우에는 백내장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눈의 염증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Q. 소리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큰 소리에 공포감을 느끼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사소리, 천둥소리, 이삿짐 센터 소리, 불꽃놀이 등의 큰소리에 반응하여 두려워하죠.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일종의 공포증(phobia)이라고 하는 질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불안증세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일단, TV소리나 음악소리를 매우 높여 두려움의 대상을 최대한 차단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데, 주인의 품일 수도 있고 자신의 방석일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안정감을 느끼는 장소에 있도록 도와주세요. 동시에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끼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는 평소에 좋아하는 장난감 등으로 놀아주면서 외부 큰 소음에 대한 자극을 잊고 놀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위의 방법으로도 안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와 상담하에 약물을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