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사도는 누가 만들었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기사도란 12~13세기쯤에 발전했던 일련의 행동 규범들을 뜻하는 것으로단일화된 문서 같은 것은 없고당연히 특정한 누군가가 만든것도 아닙니다수많은 분쟁으로 어지러워진 11세기 유럽에서교회가 자기들 영향력을 키울 겸 '하나님의 평화운동'이란 것을 시작했고이 과정에서 단순무식한 전투광인 기사들에게도덕이란걸 알려주기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는데그 중 하나가 바로 "명예"개념을 만드는 것었고"명예로운 행동"의 기준을 기사도라 부른 것입니다지역마다, 사람마다, 시대마다 기준이 달라졌으니속된말로 "뇌피셜 모음집" 같은 것이었죠 현재 알려진 약자를 지키고 조국을 사랑하고 어쩌구 하는것은기사들의 시대가 끝나고 한참 뒤인 19세기에옛날 기사도란 무엇이었는지 정리하려는 시도로 만들어진 것 입니다
Q. 옛날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는 어떤 주제로 과거를 보았고 급제기준이 어떤것이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선 가장 중요한 문과가 있습니다양인이상만 응시가 가능 했고200명을 뽑아서 성균관에 입학시켜주는 소과의 초시성균관 300일 이상 출석자를 대상으로 33명만 뽑는 대과 복시복시 합격자들 등수를 정하는 대과 전시 가 있습니다문제의 출제방식이나 숫자등은 시대마다 전혀 달랐지만기본적으론 전부 주관식 논술형이고 유교관련 지식과 실무능력을 본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무 과또한 초시(활쏘기, 말타기 등),복시(병법, 유교경전, 무예),전시(왕앞에서 단체 격구 경기) 순서로 시험을 봤습니다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잡과로는고정적으로 시험이 나오는 이과또는 율과(수학), 역과(천문학),음양과(풍수지리), 의과그리고 이름그대로 부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부정기과가 있었습니다(요리, 미술, 도서관리 등의 전문직 )각 시험은 당연히 각의 분야에 맞는 시험을 보았고이름이 나온 순서대로 나름의 서열이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