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홍동백서, 어두육미등 차례상 사자성어 법칙의 유래는 어떻게 되는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선, 어두육미는 차례상이랑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그냥 단순하게 고기에 어디가 더 맛있다 라는 뜻의 사자성어로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두일미(魚頭一味)나 어두봉미(魚頭鳳尾), 어두진미(魚頭眞味)등 다양한 버전이 있기도 합니다아마 어동육서랑 헷갈리신거 같네요차례상에 관한 사자성어로는 '어동육서(魚東肉西)', '두동미서(頭東尾西)', '좌포우혜(左脯右醯)', '조율이시(棗栗梨枾)'등이 있는데이 모두는 현존하는 유교 경전 어디에도 나오지 않으며가장 오래된 기록이 있는 어동육서와 조포우혜조차 흥보가에서양반욕할때 나오는게 최고기록이기 때문에최대한 오래 잡아도 조선 중기말, 후기 쯤에 생겨난,"사치스런부잣집차례상"을 욕하는 단어였단 것이라고 합니다이런 욕설들이박정희 시절인 1969년에 만들어진 [건전가정의례준칙]에 차례상 관련 부분이 있기 때문에마치 꼭 지켜져야할 법칙인 것 처럼 퍼졌을 뿐전통적으로 그냥 돌아가신 분이 좋아하는 음식을 자기 편한대로 차리면 그게 올바른 차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