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의사처방 약인 한약복용한지 4일차인데 증상이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 송민석 한의사입니다.복통, 설사, 속쓰림, 미식거림이 지속된다면 우선 약을 지어준 한의원에 내원하거나 전화하여 증상을 말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환자가 낫는 명현반응일 수도 있지만, 한약이 제대로 소화흡수되지 않아 발생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약 용량을 줄여서 복용하거나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구체적이고 정확한건 약을 지은 한의사와 직접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변비에 도움이 되는 한약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송민석 한의사입니다.변비는 각 개인별로 건강할 때에 비해 배변 횟수가 감소하고(1 주일 배변 횟수가 3회 미만),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며, 항문부 폐쇄감이 들고, 수분이 결핍된 단단한 변을 보게 되는 상태입니다. 이때, 대변 중에 수분량이 과도하게 적어진 점이 중요합니다. 극단적으로, 2〜3일에 1회씩 배변하더라도 고통이 없으면 변비라고 할 수 없지만, 1일 2~3회 배변하더라도 고통이 있으면(배변 시 힘을 많이 줘야 하거나, 하복부 팽만,배변 후에도 불완전한 배변감(후중감) 등) 변비에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 24~48시간에 1, 2회씩 규칙적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며, 1회 배출량은 150〜200g, 대변 중의 수분량은 약 70%가 정상입니다. 변비일 경우에는 3일〜수일에 1회 배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최근 임상에서 침구요법이 변비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되면서, WHO에서는 변비를 침구 요법 적응증 중 하나로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미소요산, 대황감초탕, 대건중탕 등의 한약 처방은 논문으로 변비 치료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전통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열이 심해서 건조해지거나 혹은 너무 몸이 차서 기력이 없을 경우 변비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환자분의 상태에 맞는 한의치료를 받으신다면 변비를 수월하게 관리하고 나아가 완치에 가까운 호전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주변 한의원 내원하여 진찰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