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0년 전 치실 쓰기 전에는 이쑤시개를 밥먹고 나서 습관적으로 사용해서 어금니아랫니가 많이 벌어졌는데, 이가 벌어지면 충치균에 취약한가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이쑤시개를 사용해서 치아사이가 벌어진 것은 사실 치아가 벌어진 것이 아니라 치아사이의 잇몸이 내려가서 공간이 생긴 것입니다. 치아의 뿌리부분을 잇몸이 잘 잡아주어야 하는데, 잇몸이 치주질환이나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내려앉으면 치아뿌리를 잡아주는 면적이 적어져 치아가 씹는 힘을 잘 버티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프신 것일 수 있고, 또 치아사이에 틈이 생기면서 치아사이가 헐거워지면 치아사이에 음식물이 박혀들어갈 수 있는데 음식물들이 꽉 끼이면서 잇몸을 눌러 아프실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치과진료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Q. 식사 후 양치는 하루에 잘 때 1회만 하고 나머지는 가글액만 사용하시는 분이 있는데, 충치예방에는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가글로는 충치균은 없애는데 그닥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글은 칫솔질을 못할 때 아쉬운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 칫솔질 대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 식사 후와 자기전에 꼭 양치질을 해주셔야 하고, 지인분이 당뇨를 앓고계시니 특히 더 구강관리를 꼼꼼히 하셔야 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잇몸에 염증이 있어서 그런것인데, 피가 난다고 칫솔질을 하지 않으면 더 염증이 심해지고, 그러면 더 칫솔질을 안하고..이런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당뇨환자들은 한번 염증이 생기기 쉽고, 잘 낫지도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스케일링을 자주 받고, 칫솔질을 더 잘 해주셔야 합니다. 물도 자주 마셔야하고 당조절에 신경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