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세계에서 가장 긴 꼬리를 가진 동물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꼬리가 가장 긴 동물이 궁금하신 상황이겠지만,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동물마다 몸집이 다르고,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가장 길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동물 자체가 애매합니다.예를들어 꼬리가 긴 동물에 속하는 여우원숭이과의 동물들은 본인의 몸집에 비해서 꼬리가 긴 것이지절대적인 길이로 보았을 때는 고래의 꼬리부분보다 크진 않은 것처럼 말이죠.보통 본인의 몸집에 비해 꼬리가 긴 동물 종들은 몇가지 있습니다.말씀하신 원숭이도 그렇고, 도마뱀도 그렇고, 뱀, 다람쥐, 고슴도치, 여우, 고래상어 등 본인의 몸집에 비해서 긴 꼬리를 가진 동물 종들이 있습니다.꼬리들은 보통 균형감각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의사소통의 도구로도 사용하며체온조절, 지방저장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결론을 내리자면, 절대적인 길이로만 판단해서 가장 긴 꼬리를 가진 동물은, 조금 애매하지만 덩치 등을 모두 포함했을 때 가장 큰 고래의 종인 흰긴수염고래 일 가능성이 높으며 평균적으로 5~6미터의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TMI : 뱀의 경우 길이가 긴 뱀들도 존재하지만, 뱀의 몸에서 꼬리의 비율은 25~30% 정도 입니다.)
Q. 부모의 재능이 아닌 기억이 자식에게 유전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일반적으로는 기억이 유전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기억은 뇌의 신경 연결망에 저장되는 정보로, 유전자에 직접적으로 기록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최근 후생유전학이라고 하는 분야에서 유전적인 요소들이 후천적 경험이나 환경에 따라 변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이러한 현상들도 기억 자체가 유전된다기 보다는 유전자의 발현이 변화하여 특정 형질이 발현되는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말씀하신 부모의 매우 좋았던 기억이나 매우 나빴던 기억이 자식에게 영향은 줄 수 있습니다.부모의 그러한 기억을 통해 부모의 반응들을 보고, 자녀가 같이 좋아하거나 같이 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는데,이는 유전적이라기보다는 부모의 행동이나 양육 방식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결론적으로는 현재까진 기억이 자식에게 유전된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학습능력, 트라우마, 후성유전학 등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기억과 관련된 현상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도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