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메리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요즘 스테이블코인이 자주 언급되는 건, 단순한 코인이라기보단 ‘디지털화된 돈의 형태로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고정돼 있다 보니 비트코인 같은 자산보다 훨씬 실생활이나 거래에서 활용하기 쉬운데, 이게 기존 금융 시스템이랑 경쟁하는 구도가 생기기 시작한 거죠.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송금,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가 단위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외환시장에 민감한 곳은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요. 메리트 자체로 보면, 빠른 결제, 낮은 수수료, 변동성 없는 보관 수단이라는 점이 투자자에겐 분명 매력입니다. 다만 발행 주체 신뢰나 준비금 검증 같은 문제도 여전해서, 이걸 제도 안으로 어떻게 끌어들일지 그게 앞으로 관건이 될 듯합니다.
Q. 요즘 학업률이 6세이하도 학원을 많이다니는데 이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6살도 안 된 애들이 절반 가까이 학원을 다닌다는 얘기, 들었을 땐 좀 씁쓸했습니다. 영어, 수학 같은 조기교육에 너무 일찍 노출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이게 그냥 부모 욕심 때문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변 애들 다 하는데 내 아이만 안 시키면 불안해지는 구조, 사회가 만들어낸 열등감 같은 게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양육 스트레스도 더 커지고, 돈도 많이 들고, 그러다 보면 한 명 키우는 것도 힘든데 누가 둘, 셋 낳고 싶겠나 싶습니다. 결국 이건 사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출산과도 연결된 구조적 문제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과거 환율 고점과 비교해 현재의 상승세가 어떤 요인에 의해 지속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이번 환율 상승 흐름은 외부 요인만큼이나 국내 요인도 무시 못 할 수준입니다. 먼저 기업들의 해외 결제용 외화 수요가 많아지면서 원화 매도가 강해졌고, 특히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우리나라 특성상 국제 유가가 오르면 환율 압박이 더 심해집니다. 여기에 최근 수출 회복이 둔화되고 반도체 수출로 버티는 구조라 수출 대금 유입 효과가 예전만 못한 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 쪽을 보면, 국내 증시에 대한 접근은 활발해도 채권 쪽은 미국 금리가 너무 높다 보니 적극적으로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즉, 포트폴리오 내에서 우리나라 자산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이라는 판단이 많다는 얘기죠. 이 모든 게 겹치면 원화 수요가 줄어드는 구조라, 환율이 쉽게 꺾이기 어려운 국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단기 조정은 있어도, 구조적인 원화 약세 압력은 아직 유효하다고 봅니다.
Q. 적금 가입이 신용점수에 도움을 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딱 잘라서 말하면, 적금 가입 그 자체만으로는 신용점수에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다만 간접적인 긍정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적금을 꾸준히 납입하면 은행 거래 실적이나 자산 관리 습관이 일정 부분 반영되긴 하거든요. 특히 마이데이터 기반 신용평가가 늘어나는 요즘엔, 이런 금융활동 기록들이 ‘성실한 소비자로 보이게 만드는 보조재 역할은 합니다. 하지만 신용점수의 핵심은 결국 대출 관리, 카드 사용 이력, 연체 여부 같은 부분이라, 적금만으로 점수가 크게 오르진 않는다는 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신용 올리는 목적이라면 적금보단 통신요금 납부, 체크카드 꾸준한 사용, 소액대출 성실 상환 같은 게 더 효과적입니다.
Q. LG유플러스,KT가 보안에 투자한다는데 잘될까요?
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SKT 유심 정보 유출 이후 분위기가 확 바뀌긴 했습니다. LG유플러스나 KT 입장에서도 이슈가 자기들한테 번지기 전에 뭔가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됐고요. 실제로 두 회사 모두 보안 조직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보안, 양자암호통신 같은 차세대 기술에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LGU+는 CISO 직속으로 대응체계를 개편했고, KT도 외부 해킹 대응 전문조직을 따로 두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다만, 실질적인 변화는 시간 좀 걸릴 겁니다. 보안은 돈만 투입한다고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서요. 제 판단으로는 기술 투자보다는 시스템 체계나 내부 보안문화 개선이 더 핵심이 될 거고, 여기까지 제대로 가려면 최소 1\~2년은 지켜봐야 진짜 효과가 나올 듯합니다. 즉, 당장은 보여주기용 발표가 많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느 정도 효과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