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나 전세계에 있는 미술관 중에 추천할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국내에도 좋은 미술관들이 요즘 많은데요. 약간 어떠한 작품들을 전시하느냐에 따라서 전시 기획사들도 미술관을 달리 선택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서양 유화나 큰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나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도 많이 하고, 제가 최근에 다녀왔던 미술관 중에 인상깊었던 곳 중에는 환기미술관이라 해서 김환기 화백(우리나라 대표 추상화가 중 한분)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수있을 만큼 작품들을 모아놓은 곳도 있고,또 최근에 다녀온 그라운드시소 서촌은 요즘 젊은 감각의 현대작가들 작품도 전시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또, 해외에서는 뉴욕 현대미술관도 피카소, 고흐, 달리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연예인들도 많이 가는 것 같더라구요.파리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 박물관중 하나로 모나리자, 비너스 드 밀로 작품들을 볼 수 있고, 런던 내셔널 갤러리도 르네상스부터 인상파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구경할 수 있고, 참고로 반고흐 해바라기도 있다고 하니 한번 참고해보세요.
Q.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에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해부학, 광학, 기하학 등을 철저히 공부하여 인체의 구조, 근육의 움직임, 자연의 질감을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습니다.대표적으로 그의 스푸마토 기법이 있는데 ,경계선을 부드럽게 흐리게 처리하는 방식이며, 명암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어 인물이 빛에 둘러싸인 듯 자연스럽고 몽환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모나리자도 이러한 기법으로 그려졌고, 그래서 부드러운 윤곽선과 미묘한 미소가 바로 그 효과인 것입니다.이 외에도 다빈치는 단순히 이쁜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지적 호기심과 철저한 관찰력,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르네상스 정신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으며, 이러한 것이 담긴 작품 중에 하나가 또 최후의 만찬입니다. 여기서는 제자들의 놀람, 혼란, 의심 같은 복합적인 감정들이 순간적으로 다 담겨 있습니다.
Q. 원근법이 그림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방식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원근법이 그림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방식은 시각적 착시를 이용해 2차 평면(종이, 캔버스 등)에 3차원 공간처럼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가령 소실점 개념을 이용해 멀리 있는 물체는 점점 작아지게 하고, 결국 한 점(소실점)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예를 들면 철로가 멀어질수록 한 점으로 모이는 것처럼 말이죠.또 공기 원근법도 있는데, 멀리 있는 물체는 덜 선명하고, 회색빛을 띠게 보이는 기법도 마찬가지입니다.
Q. 색맹이여도 미술을 할수가 있는지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색맹(색각 이상)이 있어도 미술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실제로 색약이나 색맹을 가진 예술가도 있습니다.색맹은 모든 색을 못 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색을 구별하기 어렵거나 헷갈리는 것인데, 가령 적록색약은 빨강과 초록을 구별하기 어렵지만, 그 외의 색이나 명암, 형태, 질감은 잘 볼 수 있습니다.그리고 미술은 색 만이 아니라, 형태, 구도, 빛과 그림자, 재료와 질감 으로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영역입니다.
Q. 조각을 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재료에는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조각은 깎거나 빚거나 붙이거나 해서 입체적인 형태를 만드는 것인데, 사용되는 재료는 작품의 표현 방식, 느낌, 내구성, 질감 등에 큰 영향을 줍니다.석재(대리석, 화강암, 석회암 등)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영구적인 표현에 적합하며, 무게가 무겁고 작업이 어렵지만 그만큼 고급스러운 질감 표현이 가능하며 고전 조각에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목재(소나무, 참나무, 향나무 등)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감,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데 깎기 쉬워 초보자도 접근이 가능하죠. 건조나 보존 상태에 따라 뒤틀리거나 갈라질 우려가 있습니다.점토 클레이도 많이 사용하는데, 손으로 쉽게 빚을 수 있어 드로잉처럼 즉각적인 표현이 가능합니다. 섬세한 디테일 작업도 가능하고, 소성 후 단단해져셔 조형 연습에 많이 사용됩니다.금속도 사용할 수 있는데,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 대형 조각, 야외 조각에 적합하며, 녹이 슬 수 있으나, 마감을 통해 보호도 가능합니다.이외에도 얼음, 유리 조각도 있고, 요즘에는 레진, 플라스틱, 종이, 섬유 등 다양한 재료로 사용하고, 설치미술, 혼합 매체 조형에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지브리 화풍은 미술계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나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지브리 화풍은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의 줄임말로, 단순히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넘어 하나의 정서적 언어로서도 평가받고 있는데요.그림은 단순하지만 이는 의도된 단순함으로 본질만 남긴 형태, 즉 시각적 과잉 없이도 정서를 전달하는 힘을 가졌고, 이 외에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이며, 이 외에도 색감, 프레임 구도는 서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특히, 지브리 작품의 배경은 단순하지만 마치 동화 속 풍경 같은 시적 묘사가 돋보이는데, 일부 미술가나 건축가들은 이를 일상적 낙원감으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욕탕 도시, 이웃집 토토로의 시골에서 이러한 것이 두드러집니다.순수 미술계에서는 일부 상업적 애니메이션 스타일은 미술이라기보다 디자인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대중성과 상업성의 강점이 오히려 예술성 인정에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뭉크의 절규는 소리지르는게 아니면 정확히 무슨 표정인건가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뭉크의 절규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바로 주인공이 소리를 지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그림 속 인물은 자신이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자연의 소리를 듣고 충격에 빠져 귀를 막고 있는 모습이라 합니다.뭉크가 직접 남긴 글과도 연관이 있는데요.그는 당시 두친구와 걷고 있었고, 해가지고 있었으며, 하늘은 핏빛으로 물들었다, 나는 지치고 병들어 있었고 길가에 멈췄으며, 친구를 바라보자, 하늘이 피처럼 붉게 변하고 나는 자연을 꿰뚫는 듯한 거대한 절규 소리를 들었다.이는 일기의 내용인데, 즉 해당 그림속에서 인물은 내면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고 그러한 강렬한 감각에 놀라 귀를 막고 있는 상태를 그린 것이라 할 수 있으며, 표정은 공포, 절망, 충격이 뒤섞인 것이라할 수 있겠습니다.
Q.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대표적인 콘텐츠 사례로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전통과 현대의 융합 콘텐츠로서 BTS x 한복 (한복의 현대화)이 있습니다.뮤직비디오나 무대 위에서 BTS가 입은 현대식 한복은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활동성을 고려한 패션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죠.또 국악 + K-POP 융합 (음악 콘텐츠)에 있어서는 가수 송소희, 이날치 밴드, 그리고 와 같은 곡들은 전통 국악 장단과 현대적인 편곡, 퍼포먼스를 결합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Q. 미술의 분류는 누가 정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서형 전문가입니다.미술 작품의 분류는 작가 혼자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과 감상자, 연구자, 미술사학자, 큐레이터(전시기획자) 등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온 기준입니다.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추상화처럼 장르를 나누는 것은 주로 그림의 주제나 표현 방식에 따라 구분한 것인데, 이 기준은 오랜 시간 동안 미술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기도 합니다.즉, 작가는 자신의 의도대로 그리지만, 그 작품이 어떤 범주에 들어갈지는 미술관, 비평가, 학계, 혹은 대중의 시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작가의 의도, 감상자나 전문가의 해석, 미술사적 전통이 함께 만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