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딸아이가 말을 더듬는데 왜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아이가 말을 더듬으면 걱정이 되는 것은 매한가지겠지만,특히 이런 경우엔 때문인가 싶어 보호자분 입장에선 마음이 더 힘드실 듯 합니다.그러나, 사실 유아기의 말더듬은 꽤 흔하게 나타납니다.원인은 뇌의 발달 속도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생각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커지는 반면언어의 발달이 아직 그 속도만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표현시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표현에 주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즉,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주의할 것은 이때 말더듬을 지적하거나 천천히 말할 것을 강조하거나언어교육에 박차를 가하시면오히려 강박적이고 불안한 상태가 되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즉, 나이가 어릴 때는 이 가장 큰 치료라고 보시면 됩니다.특히 언어교육을 시키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중단하시고아이의 속도에 맞게 저절로 발달할 것임을 믿으시고 내버려 두시기 바랍니다.이것이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대처입니다.다만 만 5세이후의 아이들에서 말더듬이 지속되는 경우는 주의를 요합니다.또한 말더듬기에 앞서 가 유사한 증상, 즉, 한쪽 얼굴을 찡그리거나 몸의 일부를 흔들거나 하는 하는 행동이 나타나면 이또한 치료를 요합니다.이 경우, 개인적인 교정이 아닌 소아 신경정신과로 내원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아이가 유투브를 티비로 많이봅니다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동영상 시청은 모든 부모님들의 걱정이죠.가능한 시청 시간을 줄여 주시돼아예 못 보게 할 수 없다면, 최소 동영상 시청시간을 하루 1-2시간 이내로 제한하시고특히 피해야 할 동영상을 따로 구분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TV를 바보상자라고 과거에 불렀죠.사실 TV는 상대방과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언어를 쏟아냄으로써아이들의 경우 무심하게 동영상을 틀어놓고 놀고 있는주변의 청각적인 자극에 오히려 무심해지거나, 언어발달의 속도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즉, TV를 보지 않고 틀어만 놓고 있는 것도아이에게 장시간 노출시 발달에 어느정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또한 지나치게 화려한 색깔 또는 형광색으로 번쩍이는 화면은생각보다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대표적인 예로, 과거에 TV를 시청하던 어린아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경기를 보인유명한 사건이 있습니다.(당시 동일한 시청시간대 경기를 일으킨 아이가 백명이 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피카츄가 형광색 번개를 내뿜으며 소리를 내는 영상이었죠.즉, 너무 강한 빛과 속도의 자극은 아이의 뇌에 과민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이런 영상만은 꼭 피해야 합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4살된 딸아이 말하는것이 느립니다 어떻게해야되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언어발달 상 만 36개월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만 36개월 전까지는 말하기 보다 가 중요한데이 이후부터는 즉, 표현하고 문장을 말하고 때때로 조사, 접속사 등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일단, 지금 당장은 지면상의 질문으로 문제가 있다 없다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또래에 비해 다소 느린 것은 맞습니다.이럴 때 가장 주요한 것은1. 아이가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부터 점검하시고만약 그렇다면 2. 그다음으로 지금까지 영유아 검진 상에서 언어발달 점수가 어떠했는지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3. 만약 점수가 좋았다면 3개월 정도 더 기다려 보시지만, 최근 검사에서 다른 발달에 비해 언어발달 점수가 낮았다면 지금 바로 소아청소년과로 내원하여 자세한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