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이 안좋으면 몸이 가려울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간질환이 있을 경우 빌리루빈이라는 간 색소가 피하층에 침착하게 되어 가려움이 초래되며 몸통, 팔, 다리에 주로 나타나게 되는데 겨울철에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피부 소양증의 한가지 원인일 뿐이며, 가려움이 심할 정도로 간질환이 있다면 혈소판감소, 빈혈, 황달, 복수 등의 문제도 보통 동반됩니다.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피부과 내원하셔서 흔한 질환인 습진, 접촉피부염, 피부건조증 등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순서 입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Q. 일반가래와 편도결석물인지 구별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편도의 표면에는 여러개의 동굴같은 홈이 있는데, 편도염을 앓으면서 박테리아와 염증세포, 농축된 점액 성분 등이 이 홈에 고여서 막혔다가 굳어서 알갱이처럼 변한 것을 편도결석이라고 합니다. 편도결석은 대개 목안의 이물감과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래는 편도결석과 별개의 증상이며, 편도결석은 딱딱한 양상으로 기침을 하거나 양치질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도 합니다. 편도결석은 실제로 편도바깥으로 보이는 부분보다, 편도앞주름과 편도의 홈 사이에 숨어있는 경우도 많고, 편도 윗부분에 있는 Weber's gland (웨버스 선)라는 분비선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안을 그냥 들여다 봐서는 편도결석이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입냄새와 편도결석이 나오는 경우에는 편도 앞주름과 편도사이의 홈같이 보이지 않는 부위에 편도결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런 경우라도 70도 후두내시경으로 편도상와를 관찰하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기에 이비인후과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