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려시대에 불교라는 종교가 미친 사회적 영향은 무엇이었나요?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려시대에는 불교가 고려를 비호하는 매우 중요한 종교였습니다. 일종의 기복신앙적인 특징과 민간신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입니다. 또한 호국적이었습니다.[고려시대 초기]고려시대 초기에는 불교를 국교로 선포하고 사찰 건립을 촉진했습니다. 불교 사제들은 국가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국가 건립과 통일에 기여했습니다. 훈요 10조를 통해 불교국가로서 방향을 제시하고 선종과 교종을 균등하게 언급하여 불교 종파간의 갈등을 금지하면서, 불교가 고려의 중요한 종교로 자리매김하는 시기였습니다.[고려시대 중기]귀족불교인 법상종과 새로운 화엄종의 대립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는 정치적인 세력간 갈등으로 번졌으며 그결과 선종이 밀려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론과 수련을 강조하는 성향으로 왕권우위의 귀족사회를 위한 이념을 체계적으로 정립할순 있었지만 대중들에게는 멀어지게 됩니다.[고려시대 후기]교종(화엄종)을 억압하고 정책적으로 다시 선종(조계종,천태종)을 후원한 시기입니다. 고려 후기에는 정치적 불안과 내란으로 인해 불교의 영향력이 약화되기 시작했습니다.세속화와 신도화 운동이 나타나면서 불교의 권위와 사찰의 부패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Q. 왜 뱀이 다양한 문화나 예술, 종교 등에서 악한 존재로 나오나요?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뱀에 대해 묘사를 하는 현대 미디어나 문화의 경우 뱀이 악으로 표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많은 부분이 성경이나 옛 신화의 영향을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에 나오는 뱀이라던지 해리포터 이야기에 나오는 내기니라는 거대한 뱀이 그런 예이지요. 메두사도 그렇구요. 아마도 이렇게 예전부터 뱀은 악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예시가 많았고 인간에게 뱀과 같은 파충류는 오랜동안 두려움이나 감탄의 대상이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런 악의 이미지는 대부분 서양문화권에서 왔다고 생각됩니다. 동양권에서는 오히려 행운이나 지혜나 복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뱀은 십이지의 12마리 동물 중 여섯 번째 동물로, 가장 신비하고 현명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들에 대해 많이 알려주지 않으며, 보통 혼자서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 동물로 인식해왔습니다. 한국역시 구렁이는 집안의 재물과 복을 귀신으로부터 지켜주는 영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뱀을 악당으로 인식하는 것은 대부분 서양문물쪽의 유산이라 볼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