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기에게 뽀뽀를 하면 충치가 옮는다는 속설이 있는데 정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충치는 충치균이 입 안의 당을 분해하며 발생하는 산에 의해 치아 구조가 파괴되는 질병입니다.갓 태어난 아이이 입 안에는 충치균이 존재하지 않으며, 점점 크면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서 외부로부터 충치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부모님이 임에 뽀뽀하거나 부모님이 사용하던 숟가락으로 음식을 주는 등을 통해서도 아이에게 충치균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이런 행동들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평생동안 충치균에 노출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가능한 뽀뽀 같은 행동들을 자제함으로써 막 치아가 형성되는 아이의 치아에 충치가 발생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성인들은 이미 충치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성인간에 키스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에게 뽀뽀하는 시기는 늦출수록 좋습니다.
Q. 턱 관절에서 소리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해당 증상은 턱관절내장증으로, 턱관절 내의 디스크의 상대위치가 변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크게 벌리면서 디스크가 제위치에 있지 않다가 제위치로 들어갈 때 딱딱 소리가 나는 것으로, 대게 부정교합이나 턱을 괴는 등의 생활습관 등에서 야기될 수 있습니다.턱관절 질환은 전세계 인구의 80%정도가 현재 가지고 있거나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치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가 동반되며 심한 경우 장치치료 및 수술적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턱관절의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가지로, 어느 특정한 원인 한가지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중 부정교합이나 교합에서의 간섭, 또는 씹는 근육의 과도한 작용 등도 턱관절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치과에서 턱관절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과는 '구강내과' 입니다. 구강내과 전문의가 있고 물리치료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치과나 구강내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치과병원이나 상급병원으로 내원하시면 됩니다.어느정도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1. 턱을 괴거나 이를 악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하품시에도 턱이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받쳐주는 등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관절과 근육이 쉬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2. 발음 운동은 N이나 M 발음을 하여 윗니와 아랫니 사이가 2~3mm 정도 떨어지도록 운동합니다.3. 하루 2~3회씩 회당 10분가량 턱관절 부위를 온찜질을 해줍니다. 하지만 찜질 후 붓거나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즉시 멈추고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4. 음식은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며 땅콩, 아몬드, 오징어 등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치간칫솔 사용시 피가 나는데 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치간칫솔은 종류에 따라 굵기가 다릅니다. 잇몸퇴축 등에 의한 이유로 치아 사이의 공간이 노출 된 경우 치간칫솔을 활용할 수 있으며, 치아 사이에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는 사이즈의 치간칫솔을 선택해야 합니다.해당 공간보다 큰 사이즈의 치간칫솔을 무리하게 밀어넣게 되면, 잇몸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동시에 치아 옆면의 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장 얇은 사이즈의 치간칫솔도 들어가지 않는다면 해당 부위는 치실을 이용해 청소해 줍니다.하지만 큰 저항 없이 치간칫솔이 들어가는 데도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이는 해당 부위에 잇몸염증이 있는 경우이므로 오히려 치간칫솔 사용을 통해 해당 부위의 위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