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파리를 연구하는 박사도 있던데요 이런 사람들은 무엇을 연구하는건가요
사실 초파리 연구는 생물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기초 연구 중 하나입니다.초파리는 세대가 짧고 번식력이 뛰어나 유전학 연구에 가장 이상적인 모델 생물이죠. 또한 유전자 변형이 쉬워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연구하거나 질병 관련 유전자를 분석하는 데 가장 많이 활용됩니다.특히 인간과 유전자의 약 75%를 공유하기 때문에 인간 질병 모델링에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암,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 메커니즘을 밝히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초파리 연구가 기초가 되죠. 그리고 복잡한 신경계와 행동을 가지고 있어 뇌 기능, 학습, 기억, 수면 등 신경과학 연구에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경제적으로 보더라도 작은 크기와 저렴한 유지 비용으로 대규모 실험이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한 강점입니다.
Q. 새는 왜 배설을 날아가는 중에 하는 것일까요?
비행을 위해 체중을 가볍게 하고, 비행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비행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몸에 불필요한 것을 싣고 다니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설령 그것이 비행 중이라 해도 배설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바로바로 배설을 하여 몸의 무게를 줄이는 것입니다.게다가 새는 장의 길이가 매우 짧기 때문에 오랫동안 배설물을 보관할 수 없고, 방광도 없기 때문에 소변을 저장할 수도 없습니다.또 둥지 근처에서 배설을 하게 되면 포식자에게 들킬 수 있기 때문에, 비행 중 배설을 통해 둥지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냄새를 남기지 않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삵은 왜 호랑이나 동남아시아의 고기잡이고양이처럼 물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나요?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서식환경에 따른 진화적 배경, 그리고 사냥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대부분의 고양이과 동물의 조상은 건조하고 물이 흔치 않은 사막 지역에서 살았기 때문에 물에 익숙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털이 물에 젖으면 무거워지고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야생에서 이는 도망치거나 사냥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털이 젖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데, 이는 체온 조절이 중요한 동물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더군다나 고양이에게 냄새는 영역 표시나 의사소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물에 젖으면 몸의 냄새가 사라져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하지만 삵, 호랑이, 고기잡이살쾾이는 이러한 일반적인 고양이과와는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삵은 삵은 주로 물가나 습한 숲, 논밭 주변에서 서식하며, 먹이 활동을 위해 물에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삵은 서식지와 가까운 곳에서 얻을 수 있는 물고기나 개구리, 오리 등 수생 생물을 사냥하는 편인데, 이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물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호랑이는 몸집이 크기 때문에 더운 기후에서 체온을 식히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물에 들어가는 것은 서식환경에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체온 조절 방법입니다. 또한 물가에 숨어있다가 물을 마시러 오는 초식동물을 사냥하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삵이나 호랑이 등 물을 좋아하는 습성은 각 종의 서식 환경과 그에 따른 사냥 방식, 그리고 체온 조절 등의 생존 전략에 맞춰 진화적으로 적응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