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내에 러브버그 천적은 없는 것인가요?
현재로서는 뚜렷한 천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보통 벌레류의 천적은 조류나 다른 곤충류이지만, 러브버그는 신 맛이 나고 끈적한 체액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새들이 먹이로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단단한 껍질도 포식자들이 기피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생태계에 러브버그도 점차 적응하는 조짐도 보이고 있는데, 일부 보고에 따르면 까치나 참새와 같은 새들과 거미류, 사마귀 등이 러브버그를 잡아먹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천적이 생겼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흔히 말해 단지 먹을 수 있는 것인지 맛을 보는 단계에 불과하다는 평이 많습니다.결론적으로, 아직까지 국내에 러브버그의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뚜렷한 천적은 없는 상황입니다.
Q. 오가노이드 연구라는게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장기 기원 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여 만든 미니 장기 모델입니다.실제 장기와 유사한 세포 구성, 구조, 기능을 재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장기유사체'라 불리기도 하죠.사실 만든 이유는 매우 현실적입니다.접시 위에서 키우는 세포나 동물 모델로는 인체의 복잡한 장기 기능을 제대로 연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죠.그러던 중 줄기세포를 원하는 장기 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장기처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인간 질병을 더 정확히 알고, 효과적인 약을 개발하기 위한 좀 더 정확한 모델이 필요했습니다.그 결과 암이나 치매 같은 질병이 어떻게 생기고 진행되는지 훨씬 정밀하게 연구할 수 게 되었고, 환자의 세포로 만들면 환자 맞춤형 질병 모델도 가능해졌습니다.또한 새로운 약이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사람에게 직접 실험하기 전에 오가노이드로 미리 확인해볼 수 있어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손상된 장기를 치료하거나 대체하는 데에 활용도 현재 연구중입니다.
Q. 호주의 개미들은 왜 지상에서 탑을 쌓아올리듯이 집을 짓는 것인가요?
말씀하신대로 호주를 비롯한 특정 지역의 개미들이 지상에 높게 흙집을 짓는 행동을 하는데, 이는 환경적 요인과 생존 전략에 의한 것입니다.가장 큰 이유는 서식지의 온도 및 습도 조절을 위해서입니다.즉, 뜨거운 낮과 추운 밤, 건조한 기후로부터 내부를 보호하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개미들의 생존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죠.물론 지하에 지어도 이런 기능을 할 수 있지만, 또 다른 큰 이유는 홍수 때문입니다.일부 지역에서는 우기 동안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침수가 잦은 편인데, 지하에 집을 지었을 경우 홍수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에 높게 지어진 집은 침수로부터 군집을 보호할 수 있어, 개미들은 침수 시에도 높은 곳으로 대피하여 생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