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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녹용이 뼈에 좋다는 게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녹용은 본초학에서 보양약으로 분류되는 약재입니다. 한방 효능으로는 강근골, 익정혈 효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면 녹용은 근육과 뼈를 강화하며, 조혈기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실제로 녹용에는 IGF-1이라는 약리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해당 성분은 뼈를 분해하는 세포인 파골세포의 작용은 억제하면서, 뼈를 생성하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작용은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녹용에 함유되는 다른 약리성분인 ganglioside는 조혈기능을 도우며 동시에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다만 녹용과 홍삼은 고가의 약재 중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진단과 처방없이 장기 복용하는데에는 주의가 필요한 약재입니다. 따라서 녹용과 홍삼이 함유된 한약을 복용하실 계획이시면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복용방법이나 처방에 대한 논의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공진단을 만드는 주요 약재는 무엇이고 어떤 효능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우선 공진단을 구성하는 주요 약재로는 사향, 녹용, 산수유, 당귀가 있습니다. 그리고 복용하는 사람에 따라 인삼이나 숙지황을 추가로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진단을 구성하는 약재 중 사향은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약재에 속합니다. 공진단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이유도 사향의 값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향 대신 사향의 효과를 어느 정도 낼 수 있는 침향이나 목향을 사용한 공진단도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침향공진단이나 목향공진단은 사향공진단에 비해 저렴하고 약효도 어느 정도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약효 발현이 조금 늦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공진단의 효능으로는 스트레스 완화,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간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밖에도 신경을 보호하고 재생하는 효과도 함께 지니고 있어 최근에는 기억력 개선이나 스트레스성 신경성 질환에도 공진단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한약을 잘못 먹으면 흰머리가 난다는데 어떤경우인가요?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동의보감에는 지황, 하수오라는 약재를 복용하는 중에 무를 함께 섭취할 시 머리가 희어진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 기록대로 머리가 백발이 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으며, 한약 복용으로 인해 흰머리가 생기는 근거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다만, 해당 약재들은 무와 함께 섭취할 때에는 약효가 약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과거에는 한약을 복용할 때 한약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강조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매체가 발달하지 않았고 문자로 기록을 남기는 방안이 최적이었습니다. 따라서 동의보감에서는 머리가 희어진다는 과장된 표현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론됩니다.앞서 언급드린 약재 외의 다른 약재를 복용 중에도 무를 섭취했을 때 흰머리가 생기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고 한약을 복용하셔도 좋습니다.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한약 복용시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한약 복용 중 피해야되는 음식의 대표적인 예로는 녹두가 있습니다. 녹두에는 글리신, 아르기닌, 시스테인 등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는데 해당 성분들은 한약의 약리성분들과 결합하여 간에서의 약리성분이 분해되도록 촉진시킵니다. 본래 독성물질들과 결합되었을 때에는 해독과정을 돕는 것이기 때문에 유익하지만, 한약의 약리성분이 분해된다면 한약의 약효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술(알코올)의 경우는 한약이 본래 약물로써 간에 부담을 주는데, 그러한 부담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커피, 홍차)도 섭취를 피하셔야 한약의 약효를 효과적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와송 종류가 많은데, 구분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한국에서 자생하는 와송의 종류는 1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 중에서 식품으로 등재된 종류는 3종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품으로 사용되는 와송의 종류로는 바위솔(Orostachys japonicus), 둥근바위솔(Orostachys malacophyllus), 연화바위솔(Orostachys iwarenge)이 있습니다. 세 가지 종류 모두 식품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뿌리가 아닌 지상부에만 국한되어 있습니다.모든 종류의 와송을 구분하지는 못해도 앞서 말씀드린 세 종류의 와송은 자생지역이나 꽃의 색, 생김새 등으로 구별이 가능합니다. 우선 바위솔은 전국에 분포하며 산간의 바위나 집(기와집 포함) 지붕에서 자생하고 백색의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둥근바위솔의 경우에는 제주도나 한반도 중북부 산간에서 자생하며 잎의 형태가 주걱의 모양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연화바위솔은 제주도에서 주로 자생하며 앞서 언급한 두 종에 비해 꽃대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