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Q. 여러분들은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어떻게 전달하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삶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지만, 오랜 시간동안 함께 살아가며 조용히 나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들, 그리고 특별한 만남을 계기로 많은 힘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별하게 만나서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에게는 보통 드러나는 고마움의 표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를 대접하거나 선물을 주거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보답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족이나 정말 친하고 오래된 친구에게는 매번 고마움을 표시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내 옆에 있으며 묵묵히 나를 돕고 함께 해주는 사람들은 나의 평안한 삶 만으로도 기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나의 평안하고 행복한 삶으로 그들에게는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는 왜 소설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금오신화(金鰲新話)는 한자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초월적 세계의 신적인 역사나, 나라를 세우는 건국신화 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라는 의미입니다. 한국 전기체 소설 즉,용궁, 저승 신선 세계처럼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소재들로써 쓴 소설의 효시로 평가받으며, 초기 소설의 형태로 등장인물은 모두 재자가인이며,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한가적이고, 비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오신화의 작가인 김시습이 세조의 통치의 정당성이 없음을 주장하며 현실에서 벗어난 방외인의 삶을 살았던 것을 볼 때, 허구의 이야기를 통해 정당하지 못한 현실의 권력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드러낸 작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사문학의 흐름으로 볼 때 설화, 가전체 소설 등을 거쳐 본격적인 소설 갈래의 작품의 시작입니다.
Q. 우리나라영웅들의 이야기는 왜 거의 비슷한 전개로 펼쳐질까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영웅설화들이 비슷한 전개 과정을 보이는 이유는 주로 공통된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지역이나 시대에서 전해지는 영웅설화는 대부분 영웅의 출생, 성장, 시련, 승리, 귀환이라는 일정한 구조를 따릅니다. 이는 인간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영웅의 이상적 이미지와 사회적 기대를 이야기 속에 담기 위함입니다. 또한 이런 구조는 신화적 상징이나 대중의 기대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영웅의 여정은 시련을 통해 성숙하고, 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가 원하는 이상적 존재를 나타내기 때문에 비슷한 전개방식을 유지합니다.
Q. 가전체라는 장르는 어떤장르를 말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가전체 소설은 고려말부터 조선 초기에 나타났던 고전문학의 한 형태로 사물이나 동식물에 인간적인 성격을 부여해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전개하는 소설입니다. 주로 교훈적이거나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당시 사회문제나 인간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가전체 소설로는 술을 의인화한 '국순전'과 돈을 의인화한 '공방전', 대나무를 의인화한 '죽부인전' 등이 있습니다.
Q.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예술 작품들은 대부분이 작가의 내면세계, 삶, 사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술 작품들 속에도 작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고 예술의 하위 갈래인 문학에도 작가들의 삶에 대해 성찰, 살아가면서 얻은 깨달음과 진리 등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예술 세계에서의 창작물을 어떤 형태이든지 만들어낸 작가의 생각, 삶의 깨달음, 감정적인 느낌 등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가 담은 의미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다시 자신들만의 인식과 느낌을 통해 재해석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의 자기 표현을 확대 재생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