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젤리카 내지는 에노키안으로 불리우는 언어의 정체는 정확히 뭔가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안젤리카 또는 에노키안으로 불리는 언어는 16세기 영국의 연금술사이자 점성술사인 존 디와 그의 동료 에드워드 켈리가 기록한 신비주의적 인공언어입니다. 이 언어는 두 사람이 천사들과의 교신을 통해 받은 언어라고 주장되며 '에녹서'에서 따온 이름처럼 고대의 신성한 지혜를 담고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에노키안 언어는 고유한 알파벳과 문법, 어휘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존 디의 일기와 문서에 다양한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 언어는 오늘날에도 오컬트, 의식 마법, 텔레마 전통 등에서 사용되거나 연구되고 있지만 실제 역사적 사용기록이나 고대 언어로서의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학문적으로는 인공언어 또는 의식용 상징 체계로 분류됩니다.
Q. 세익스피어는 그의 비극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운명과 비극성을 어떤 형태로 설명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셰익스피어는 그의 비극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운명과 비극성을 개인의 내면적 결함, 외부환경, 우연성의 복합작용으로 설명합니다. 단순히 인간이 운명에 의해 끌려가는 존재라고 보지 않고 자신의 선택과 욕망, 성격적 결함 즉 오셀로의 질투, 햄릿의 우유부단함, 멕베스의 야망 등과 같은 부분들이 비극을 초래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선택이 이루어지는 환경은 종종 사회적 제약이나 예측 불가능한 사건, 초자연적 요소로 얽혀 있어 인간은 결국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결과와 마주하게 됩니다. 셰익스피어는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이 자유 의지와 필연, 이성과 감정, 질서와 혼돈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비극적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있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깊은 숙명론적 울림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