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산 제품의 우회수입 적발 사례가 늘어날때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요즘처럼 미국 세관이 우회수입에 예민하게 반응할 때는, 애초에 원산지를 깔끔하게 정리해두는 게 최선입니다. 검증 요청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서, 생산공정도부터 자재 출처, 가공 단계, 수출 전 최종검사 자료까지 일관되게 남겨둬야 합니다. 특히 제3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가공이 실제로 이뤄졌다는 걸 보여주는 자료가 핵심입니다. 단순 라벨 변경이나 포장 교체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원산지 세부 기준을 충족했다는 근거를 선제적으로 확보해두는 게 맞습니다. 증빙이 부족하면, 정식 수출입거래임에도 불구하고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Q. 보호무역주의 확산 상황에서 무역업체가 검토해야 할 실질적인 대응방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수출이 막히는 느낌, 실제로 경험해보면 꽤 답답합니다. 요즘처럼 보호무역이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 속에서는, 물건 하나 보내는 데도 예전보다 훨씬 더 신경 쓸 게 많아졌습니다. 런데 이런 상황에서 제3국 생산이나 시장 다변화 같은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막상 실행하려고 하면 만만치 않습니다. 단가 구조부터 인증 제도, 물류 체계까지 죄다 다시 검토해봐야 합니다.현실적으로는 먼저 자사 품목이 어느 국가에서 통관에 자주 걸리는지부터 데이터로 확인하고, 규제 회피 목적이 아니라 진짜 생산유통 측면에서 효율적인 대체지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아세안 fta 활용해서 원산지를 전환할 수 있다면, 통관도 부드럽고 관세 절감도 가능하겠지요. 그리고 시장 다변화라고 해서 무작정 신흥국만 노릴 게 아니라, 기존 거래처의 경쟁업체가 진출한 나라들을 추적해서 그쪽 수요부터 파악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실질적입니다. ·
Q. 디지털 무역 세이프가드 개념이 도입된다면 어떤 제약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제일 먼저 무역 흐름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본격적으로 걸면 주요 수출국들이 맞불을 놓게 되고, 글로벌 공급망은 꽤 빠르게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다시 장벽을 세우는 쪽으로 움직이게 되면, 자유무역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고요.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중간재 수출이 많은 구조상 피해가 단순히 대미 수출에만 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미중 양국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고, 반도체나 자동차 부품처럼 미묘하게 얽힌 품목에서 피해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업계에서도 관세 부담뿐 아니라 납기 지연, 거래선 변경 등 간접적 비용까지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