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전쟁의 속셈이 궁금합니다.
관세 전쟁으로 동맹국들이 수출 다변화를 할 경우 트럼프의 관세는 단기적으로는 이득일지언정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은 큰 손해를 볼 것으로 보이는데 도대체 무슨 속셈일까요? 중국을 잡으려다 오히려 중국에게 기회를 주는거 같아 보이는데 트럼프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트럼프는 1차원적으로 관세부과 - 세수증대 - 무역수지 완화 - 재정건전성 확대 등을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이는 말씀하신대로 관세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에 이러한 정책을 하는 듯 하며 결국 이러한 관세는 미국 물가에 전가되어 미국의 재정정책을 악화시킬 것으로 판단됩니다. 트럼프는 일단 내년 중간선거때까지는 버티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는 듯 한데 과연 이러한 부분이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주봉 관세사입니다.
트럼프는 1기 재임시에는 중국만 때려잡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이번 2기 집권에서는 중국 뿐만 아니라 동맹국 가리지 않고 관세를 무기로 엄청난 수입을 거두고 있으며, 주변국들은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가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는데는 미란 보고서라고 트럼프의 관세폭탄을 설계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세 뿐만 아니라 환율, 금리 등을 관세와 함께 재조정하여 강달러 해소→제조업 부흥→기축통화 유지 방식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려는 내부 계획인데 이러한 부분에 크게 영감을 받았을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처음부터 경제 논리로만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게 맞습니다. 미국 소비자 입장에선 물가 오르고 수입 기업은 이중부담인데 트럼프는 왜 자꾸 관세 카드를 꺼내드는 걸까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합니다. 트럼프는 자국 제조업 부활을 강하게 내세워야 표가 모이는 구조를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러스트벨트 중심으로 한 산업 유권자들의 반응을 노린 전략입니다. 중국뿐 아니라 동맹국에게도 관세를 들이민 건 일종의 협상 카드이자 정치적 선전효과입니다. 상대가 양보하면 본인이 이긴 그림을 만들고 아니면 강경한 지도자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식입니다. 세계 공급망이 흔들릴수록 자국 중심 회귀가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