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례가 너무 잘들려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최근 갑자기 사례(사래)가 자주 걸리는 현상은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 아니라 신경계나 식도 관련 문제가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사례는 음식이나 침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면서 발생하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자다가도 사례가 걸린다면, 연하장애(삼킴장애), 후두신경 이상, 또는 위식도 역류질환(GERD) 등이 의심돼요특히 50대 이후에는 뇌신경 기능이 떨어지거나 미세한 뇌혈관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또한, 혈압약 중 일부는 드물게 기침이나 사례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약을 바꾸셨거나 약 복용 시기와 증상이 겹친다면, 복용 중인 약제와의 연관성도 고려해야 하구요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이비인후과 또는 내과 진료를 받아 후두, 식도, 신경 기능 등을 점검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필요 시 흉부 X-ray, 위내시경, 연하 검사 등으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변조 이명 질문 모든 음이 높게 들려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갑자기 모든 소리가 원래보다 높게 들리는 증상은 일반적인 이명(tinnitus)보다는 청각 변조(hyperpitch perception) 혹은 청각 왜곡 증상에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음의 높낮이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수면 부족,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 이상, 청신경의 일시적인 이상 반응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계 과민도 한 원인이 될 수 있어요이런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휴식 후 자연 회복될 가능성도 있지만, 몇 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소리가 삐걱거리거나 왜곡되며, 함께 어지럼증, 귀 먹먹함,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특히 갑상선 질환이나 음악 활동처럼 청각이 중요한 상황이라면 이비인후과를 조속히 방문해 청력검사와 청신경 관련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해요. 가능한 한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당장 호전되지 않으면 오늘 내일 중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대상포진 예방접종 20대도 맞아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되지만, 20~30대도 면역력이 약하거나 과거 수두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경우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거나, 수면 부족, 만성질환 등이 있다면 젊은 나이라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예방을 고려할 수 있어요. 대상포진은 한번 걸리면 극심한 통증, 신경통 후유증이 남기도 하기 때문에, 젊다고 해서 결코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다만, 접종 비용은 1회 20~25만 원, 2회 접종이 필요한 신형 백신(싱그릭스)의 경우 총 40만 원 이상으로 부담이 되는 편입니다. 이 때문에 예방접종을 맞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연령층은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 한해 예방접종을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편이 일반적입니다. 건강한 20대 남성이라면 꼭 필수는 아니지만, 본인이 체력에 자신이 없거나 감염에 예민한 체질이라면 예방 목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어요결론적으로 28세 남성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는 건 의학적으로 가능하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특별한 위험요인이 없다면 급히 맞아야 할 필요는 없고, 비용이나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을 맞기 전에는 병원에서 자신의 면역 상태나 병력 등을 고려해 충분히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Q.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변 상태 질문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나 식습관 변화 등에 따라 변의 형태가 다양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토끼똥 모양은 IBS-C(변비형)에 흔한 증상이고, 오늘처럼 변이 물에 떠 있는 경우, 이는 기름기 많은 음식 섭취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지방변(기름변)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방변은 췌장 질환, 담즙 흡수 문제, 지용성 영양소 흡수 장애 같은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단발성이고 특별한 다른 증상이 없다면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변이 지속적으로 기름지고 악취가 강하며 무르게 나오면 소화기내과 진료가 필요해요변이 뜨는 현상을 막기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와 충분한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약물로는 프로바이오틱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완화용 약물(예: 이베르민, 트리메부틴)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지방 흡수를 조절하는 식이 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지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엔 소화효소제를 복용할 수도 있으니,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선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상담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여름철에 수영장을 자주 다니면서 아이들이 몸에 수포가 생긴적이 있는데, 왜 그런지 궁금하며, 피부질환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여름철 수영장을 자주 이용하면서 아이의 몸에 수포가 생겼다면, 가장 먼저 접촉성 피부염이나 물사마귀(전염성 연속종), 또는 수영장 사마귀, 곰팡이 감염(진균증)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영장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피부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요염소가 포함된 소독약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해질 수 있구요수포가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물사마귀(전염성 연속종)가 있으며, 이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수영장, 수건, 피부 접촉 등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영장 사마귀나 곰팡이성 피부염(예: 어루러기, 무좀)도 물에 자주 젖고 마르는 피부 환경에서 흔히 생기며, 작은 물집이나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점점 퍼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도 특정 소독제나 수영장 타일, 락스 성분 등 자극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피부과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감염성 질환일 경우 주변으로 전염될 수 있어 격리 및 치료가 필요하고,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수영장 이용 시에는 개인 물품을 사용하게 하고, 수영 후 반드시 깨끗이 샤워하고 보습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