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구용수액보다 소금을 더많이넣어도 세포낻탈수에 효과문제없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세포내 탈수는 혈중 삼투압이 올라가면서 세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상태입니다.이럴 땐 나트륨 보충이 필요할 수 있지만, 과도한 소금 섭취는 오히려 삼투압을 더 높여 세포내 수분 공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WHO 경구용 수액(ORS)은 혈장 삼투압과 비슷한 저삼투압 조성으로, 수분 흡수에 효과적입니다.혈장 삼투압(약 275~295mOsm/kg)보다 높지 않도록 소금 농도를 조절해야 하며,소금을 약간 더 넣는 것은 괜찮지만, 지나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1g 소금은 약 17mmol 나트륨이므로 하루 1~2g 추가는 대부분 안전합니다.단, 신장이나 심장 질환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즉, 적절한 농도 유지만 하면 세포 수분 공급 효율은 크게 저하되지 않습니다.
Q. 커피를 마셨을 때 이뇨작용이 더 심한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커피가 유독 이뇨작용이 강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커피 속 카페인(caffeine)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카페인은 신장(콩팥)에 작용하여 나트륨과 수분의 재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소변 생성이 늘어나고, 이뇨작용이 촉진됩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우리 몸속에서 소변이 배출될 때, 너무 많이 내보냈다 싶어서 다시 몸 안으로 들여오는 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을 막는 것입니다. 커피는 일반 물이나 보리차, 차(茶)류보다 상대적으로 이뇨 효과가 분명히 크고,체내 수분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커피를 마신 만큼 물 섭취를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여름철,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린 날엔커피만으로 수분을 보충하려고 하면 오히려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질문자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Q. 공복에 처음 섭취하는 음식이 흡수율이 좋다던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수면 중에는 소화기관이 쉬고 있으며, 공복 상태에서는 위장에 음식이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 비교적 빠르게 소장으로 전달되어 흡수될 수 있습니다.또한, 아침 공복 시에는 근육이 분해되는 ‘이화 상태(catabolism)’에 가까우므로, 단백질 공급이 근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중요한 건 ‘흡수가 빠르냐’보다 ‘얼마나 잘 활용되느냐’입니다.아침 공복 단백질이 효과적이려면, 적절한 양(20~30g)과 함께 소화 흡수가 쉬운 형태(예: 유청단백질, 가수분해 단백질)가 적절합니다.단,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공복 단백질 섭취가 속쓰림이나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체질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소음인, 위장 허약한 체질은 소화가 더디고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아침에는 죽, 미음 등 가벼운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