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물티슈로 코나 얼굴 닦아도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물티슈로 코나 얼굴을 닦는 것은 일시적인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코는 자주 풀거나 닦게 되는 부위라 피부가 쉽게 민감해지고 붉어지기 쉬운데, 일반 물티슈에는 방부제, 향료, 계면활성제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코 주위의 얇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감기로 코 주변이 자주 헐거나 트는 분들은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얼굴은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이지만, 물티슈 성분이 전부 피부에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트러블이나 건조함,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성,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분이라면 일반 물티슈보다는 ‘무향, 무알콜, 무보존제’ 표기된 민감용 제품을 쓰거나, 세안 전용 티슈 혹은 클렌징 워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눈 주위는 말씀하신 것처럼 특히 예민하고 각막이나 결막에 화학 성분이 닿을 경우 자극이 크기 때문에, 물티슈로 눈을 닦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꼽 제거처럼 꼭 필요한 경우에는 깨끗한 솜이나 미온수로 적신 거즈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결론적으로, 코와 얼굴 모두 물티슈로 간단히 닦는 것은 가능하나, 장기적 사용이나 반복적 사용은 자극이나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부 상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물로 씻어내는 방식이 가장 피부에 순하고 안전합니다.
Q. 엉덩이 근육염증치료 한의원도 가능하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네, 설명해주신 증상 '엉덩이와 허벅지 쪽의 경직감, 뻣뻣하고 당기는 느낌' 은 실제로 많은 중년 여성분들께서 호소하시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불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정형외과에서 MRI상 이상이 없고, 근육 염증(혹은 근막염, 근섬유 통증 증후군 등)으로 진단받으셨다면, 구조적 이상보다는 근육과 연부조직의 기능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한의원에서도 이러한 증상에 대해 충분히 접근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염증 자체가 단순한 손상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오래된 자세 불균형이나 허리·골반의 근육긴장, 또는 자율신경계 문제나 순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침치료, 약침요법, 추나요법, 부항치료, 한약요법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침치료는 경직된 부위의 근육 긴장을 풀고, 통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통증을 느끼는 부위 외에도 관련된 경혈이나 연관된 신경 분포 경로를 자극하여 전반적인 순환을 개선하고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약침이나 뜸은 염증 부위에 직접 적용되어 회복을 촉진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한약으로 체질적 문제나 순환, 면역 등을 보완하는 치료도 가능합니다.특히 한의학에서는 통증을 단순히 '염증'에 국한하지 않고, 기혈순환의 정체나 냉증, 근육 내 혈액순환 장애, 신체 전체의 불균형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정형외과 치료로 호전이 더딘 경우에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Q. 젤네일 건조시키는 램프가 정말 암을 유발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젤네일을 굳히는 데 사용하는 UV 또는 LED 램프는 실제로 자외선(UV-A)을 방출하기 때문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노화나 DNA 손상의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부 있어요. 특히 UV 램프는 인공광이지만 파장이 길고 세기는 약하지 않아서, 자외선에 민감한 손 피부에는 영향을 줄 수 있죠.하지만 젤네일 시술 시 노출되는 시간은 매우 짧고 간헐적이며, 일상생활에서 햇빛을 쬐는 시간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으로 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단, 피부가 민감하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잦은 시술을 받는 경우라면, 자외선 차단제나 차단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젤네일 램프 사용이 일상 햇빛 노출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노출을 피하는 예방적 관리 하시는 것이 좋아요.
Q. 혈변에 생강차 마시는거 괜찮은건가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혈변이 반복된다면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원인 파악입니다. 치질, 장염, 대장 용종,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이나 혈액검사 등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생강차는 위장 기능을 보조하거나 장운동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특정 질환이 있을 경우 오히려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생강의 성분 중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 성분이 위장관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카페인 또는 강한 약성의 차를 마시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병원(정신과)에서 뒷담화하는 걸 들었었는데 이걸 주치의께 알려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그런 일을 겪으셨다면 병원 방문이 망설여지시는 것도 너무나 당연한 감정입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이야기를 공감과 존중으로 다뤄야 하는데, 뒷담화가 오가는 모습을 들으셨다면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지요. 의료인 또는 의료업계 종사자라면 환자에 대해 뒷담화를 하거나 개인 정보를 함부로 입에 담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주치의에게 직접 또는 익명으로라도 병원 측에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현재 진료받고 있는 주치의 선생님이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면, 진료를 받기 전에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환자의 불안과 감정을 존중해주는 의사라면 오히려 더욱 신뢰가 깊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의 건강과 편안한 진료 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