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식욕을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더운 날씨에 식욕이 오히려 증가해 곤란함을 느끼는 경우, 생활 습관을 조절하면 도움이 됩니다.1) 수분 섭취더운 날씨에는 수분 부족으로 식욕이 착각될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위를 채워 과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단백질 섭취단백질 섭취 비중을 높이고 탄수화물은 줄이는 식사법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식욕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아침 햇빛 쬐기는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그렐린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됩니다. 3) 스트레스 관리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며, 명상·산책 같은 활동으로 심리적 허기를 줄여보세요. 4) 기초대사량 유지더운 날씨엔 무리한 운동보다 짧고 간단한 근력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기초대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음식 조절자극적인 음식이나 군것질은 주변에 두지 않는 환경 관리도 중요합니다. 여름이라 치맥 같이 시원하면서 자극적인 음식이 땡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은 더욱 더 식욕을 촉진 시켜 식욕을 늘어나게 합니다.6) 필요하다면 한의학적으로 식욕 조절에 도움되는 한약 처방이나 체질 개선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질문자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HIV와 에이즈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HIV감염과 AIDS의 차이를 표로 정리해서 첨부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HIV 감염과 에이즈(AIDS)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HIV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말하며,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수년간 잠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면역 세포(CD4+ T세포)를 파괴하면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면 AIDS, 즉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AIDS는 다양한 감염과 암이 동반되는 심각한 면역 저하 상태를 의미합니다. HIV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통해 바이러스 수치를 억제할 수 있으며, 적절히 치료하면 AIDS로 진행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즉, HIV 감염은 질병의 시작이고, AIDS는 그 최종 단계입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황칠나무 위산분비를 억제하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황칠나무(黃漆)는 전통적으로 간 기능 보호, 항산화, 항염 작용 등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위산을 직접 억제한다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간 기능 개선과 자율신경계 안정 효과를 통해 위장 기능을 간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점막 염증을 줄이거나 진정 작용을 나타내어 위산 과다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PPI(Proton pump inhibitor, 인위적으로 위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 같은 약물의 직접적인 억제 효과와는 다르며, 사람에 따라 체감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황칠즙을 마시고 위가 편해진다면, 위장 보호 및 진정 효과에 따른 간접적인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Q. 짝다리를 짚고 서있는 자세가 안좋다던데 어떻게 안좋은건가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유연성 평발은 발의 아치가 체중을 실을 때 내려앉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장시간 바르게 서 있는 것이 어렵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경우 무의식적으로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으며 짝다리를 짚는 습관이 생기기 쉬운데, 이 자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먼저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척추까지 불균형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허리통증, 어깨 비대칭, 자세 불균형 등이 생깁니다. 또, 짝다리를 오래 유지하면 체중을 받는 쪽 무릎과 고관절, 발목 관절에 과부하가 가해져 통증과 피로가 쉽게 누적됩니다. 특히 평발이 있는 경우, 발의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체중 편중이 하체 관절에 더 큰 부담이 됩니다.결국 짝다리 자세는 체형을 더 왜곡시키고, 평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습관이므로, 가능한 한 양쪽 발에 체중을 균등하게 분산하는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맞춤깔창, 발 근육 강화운동, 자세교정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과일만 먹으면 입술,목이 간지러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딸기, 키위, 토마토 등 과일 섭취 후 입술이 붓고 간지러운 증상은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OA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꽃가루 알레르기와 교차 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성인 이후에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나나 섭취 후 구토까지 한다면 라텍스-과일 증후군(바나나, 밤, 키위, 아보카도, 파파야, 카사바, 호박 순무 등에 알러지) 가능성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런 경우 해당 과일은 당분간 모두 섭취 중단이 권장되며, 알레르기 전문의에게 IgE 항체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익히면 반응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전문가 판단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없던 과일 알러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꽃가루 알레르기 교차 반응, 과일의 단백질에 대한 민감도 증가, 성인기 이후 알레르기 발병(흔합니다) 등이 있습니다.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니 알레르기 내과 진료를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