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 오늘날 교육 방식에 남긴 영향은?
안녕하세요. 권태인 전문가입니다.소크라테스식의 문답법은 산파술이라고도 불리는 인식론적 질문 방식으로 앎의 과정을 설명하는 대화법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나는 산파의 아들로서, 산파가 아이를 낳는 것을 돕듯, 나는 영혼이 진리를 출산하도록 돕는다'고 말하며 그의 산파술의 핵심을 정리합니다. 이러한 소크라테스식의 교육은 단답형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을 통해 서로 질문을 주고 받으며,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기르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러한 교육관에서 교사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이 아니라, 학생의 사고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함으로 학생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돕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철학적으로 볼 때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권태인 전문가입니다.자유를 말할 때 철학에서는 실존주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유의 개념을 가장 매력적으로 풀고 있는 철학 사조가 바로 실존주의이기 때문입니다. 사르트르는 자유를 실존의 본질로 봅니다. 그에게 인간다운 삶이란, 자유로운 주체인 인간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자신에게 정직하게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이데거에게 자유란, 던져진 세계에서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만들어가는 근본적인 능력입니다. 그는 인간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선택해야 하는 존재로 보았으며, 이러한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실존을 실현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자유의 개념을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일상은 보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양상을 띄게 되겠죠?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지 않으며,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일상 속에서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삶, 이런 진취적인 자유를 실천해 나간다면,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는 실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아리스토텔레스 행복을 위해 중용이 필수적인 이유
안녕하세요. 권태인 전문가입니다.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이 없으면 행복이 실현되지 않는다고 보거든요. 그러니 그가 말하는 행복은 단순한 감정적 상태라기 보다, 지속적인 삶의 실천과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마 질문자님이 행복을 감정으로 보셔서 혼란스러우셨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서 행복은, '느끼는 것'이라기 보다는 덕의 실천을 통해 '성취'되는 것입니다. 덕은 부족함과 과함이 아닌 가장 이성적인 균형점, 즉 중용에 위치합니다. 정리하면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은 덕의 실현이고 그 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 바로 중용입니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행복은 중용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권태인 전문가입니다.우선 생존에 관련된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의식주와 경제적인 안정감이 주어지고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성과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이 보장된다면 행복의 조건과 환경으로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한 개인적 요인은 긍정적인 사고방식,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능력, 자신에 대한 신뢰, 자아 성찰과 성장을 위한 욕구가 수반되어야 할 것 같고 사회적 요인으로는 구조적 안정성과 포용성 그리고 사회 갈등을 조정하고, 공통의 가치를 형성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수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측정할수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권태인 전문가입니다.우선 행복의 정의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철학적으로 살펴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통해 얻는 ‘에우다이모니아’를 행복이라 봤습니다. 따라서 'Eudaimonia'는 단순한 감정적 행복이기 보다는 윤리적인 덕과 이성적인 할동으로 실현되는 삶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심리학에서는 개인이 삶에 대해 주관적으로 느끼는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심리 상태를 의미하며, 사회학적으로는 개인의 내면적 감정뿐 아니라, 사회적 조건과 구조, 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는 삶의 질과 만족감으로 정의됩니다. 관점은 다양하지만 행복을 정의할 때 단순한 감정이라고 정의하는 분야는 없네요. 그만큼 행복은 단순하지 않은 복합적인 개념인 것 같습니다. 행복은 개인의 감정과 경험이기 때문에 측정 도구 역시 설문지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뇌파나 생리적 반응처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틴 셀리그만이 개발한 'PERMA 프로파일러'는 긍정 감정, 몰입, 관계, 의미, 성취의 다섯 요소를 평가하여 웰빙을 다차원적으로 측정합니다. 옥스마이클 아가일의 '옥스퍼드 행복 질문지'는 삶의 만족과 낙관성, 사회적 관계 등을 포함한 2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드 디너(Ed Diener)의 삶의 만족 척도(SWLS)는 간단한 5문항으로 ( 1.나는 내 삶에 만족한다/2.내 삶은 거의 내 이상에 가깝다./3.내 삶의 조건은 매우 훌륭하다./4.나는 내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거의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5.지금까지 나는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을 얻었다고 느낀다.)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문항에 대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 7점)으로 측정하여 개인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평가합니다. 질문자님 덕분에 저도 행복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얻게되었네요.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쇼펜하우어는 철학가인가요? 어떤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권태인 전문가입니다.쇼펜하우어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시군요. 그의 철학은 염세적이면서 매력적이죠. 저는 그의 명언 중에서 “모든 진리는 세 단계를 거친다. 처음에는 조롱당하고, 다음에는 격렬히 반대되며, 마지막에는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를 참 좋아합니다. 그가 가진 통찰이 잘 드러나는 말이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로 1788년 당시 프로이센령 단치히(현재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함부르크로 이주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는 인간 존재의 고통과 욕망을 중심으로 한 철학적 염세주의를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