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
미술
Q. 화창한 날씨, 도화지에 어떤 색깔로 하늘을 표현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오늘같이 맑은 날엔 진한 코발트 블루에 살짝 흰색 섞어서 투명한 느낌 내고 싶어요. 하늘 한가운데는 파랗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점점 연해지게요. 햇살 따뜻한 건 연한 레몬빛 노랑으로 톡톡 덧칠해주면 좋을 것 같고요. 어릴 때 운동장에 누워서 하늘 본 기억 떠오르네요..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그 느낌 그대로 담아보고 싶어요
미술
Q. 그림을 그릴떄 인체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인형을 가지고 연습을 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인형으로 연습하는 거 나름 괜찮아요! 특히 관절 움직이는 마네킹 인형은 포즈 익히는 데 도움이 되긴 해요. 근데 아무래도 실제 사람처럼 근육 흐름이나 자연스러운 자세가 나오긴 어렵거든요. 그래서 인형이랑 병행해서 사진 자료나 해부학 드로잉도 같이 보는 게 훨씬 좋아요. 요즘은 유튜브에 인체 드로잉 강좌도 많고, 무료 포즈 사이트도 잘 되어 있으니까 같이 활용해보면 훨씬 자연스러워질 거예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 말고 자주 보면 눈에 익어요
미술
Q. 그림은 왜 가격이 비싼 건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그림 값이 비싼 건 단순히 재료비 때문이 아니라, 그 작가의 이름값, 작품성, 희소성 같은 게 다 얽혀있어서 그래요. 같은 물감 써도 누가 그렸냐에 따라 가치가 완전 달라지는 거죠. 그리고 어떤 그림은 그냥 벽에 걸리는 그림이 아니라, 그 시대나 사회 분위기를 담은 기록처럼 여겨지기도 하고요. 한마디로 작품 하나에 사람들의 감정, 투자 심리, 브랜드 다 들어가는 셈이에요. 그래서 그림은 비싼 거고, 또 누군가는 그 값에 사는 거고요
미술
Q. 색종이의 규격과 그게 기준이 된 이유?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색종이 보통 15cm x 15cm짜리가 제일 많이 쓰여요. 왜냐면 이게 아이들이 접기에 딱 부담 없고, 무늬나 색도 예쁘게 나오기 좋은 크기라서요. 사실 특별한 역사적 이유라기보단, 손에 들기 편하고 학교 수업이나 취미용으로 적당해서 표준처럼 굳어진 거예요. 너무 작으면 모서리 접기 어렵고, 너무 크면 공간 차지하니까 이 사이즈가 애매하게 딱 좋아요 그래서 대부분 색종이 교재도 이 크기를 기준으로 나와요
미술
Q. 뱀은 왜 악마의 형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언제부터 표현이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이게 성경에서 시작된 이미지가 크다고 봐야 해요.창세기에 보면 뱀이 하와한테 선악과 먹으라고 유혹하잖아요그때부터 뱀이 유혹하는 존재, 죄의 시작 같은 상징으로 굳어진 거죠.기독교 문화가 퍼지면서 악마=뱀 이런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고요.사실 고대 이집트나 인도 쪽에선 뱀이 신성하거나 지혜로운 존재로도 여겨졌는데,서양 종교 문화에서 완전히 다른 의미로 자리잡은 거예요.지금까지도 영화나 게임 보면 뱀이 악당 쪽으로 많이 쓰이는 것도 다 그 영향이죠
미술
Q. 그림 그리기 초보자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처음엔 진짜 부담 없이 연필 스케치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그리다 보면 손에 익고, 그다음에 수채화든 아크릴이든 자연스럽게 관심 가는 재료로 넘어가면 되고요. 재료는 동네 문구점에서도 파는 모나미 연필이나 도루코 지우개, 스케치북만 있어도 충분해요. 유튜브에 드로잉 입문 같은 거 검색하면 따라 하기 쉬운 영상 많고, 혼자 하기 힘들면 근처 문화센터에서 기초 수업 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중요한 건 잘 그리려고 하기보단 그냥 내가 그리고 싶은 거 그리면서 즐기는 거예요. 진짜 별거 아닌 낙서도 쌓이면 내 그림 되더라고요
미술
Q. 화가 마르크 샤갈의 ‘꽃다발을 들고 있는 옆모습(Profil au Bouquet)’의 낙찰추정가가 3억~6억 정도라는데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솔직히 그림 하나에 몇 억이라 하면 감이 잘 안 오죠 ㅎㅎ 근데 마르크 샤갈 정도 되는 작가는 전 세계적으로 컬렉터도 많고 상징성도 크다 보니까 작품 하나에 그 정도 가치는 매겨지기도 해요. 물론 순수하게 예술적 가치로만 사는 건 아닐 수도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자산 분산이나 투자 개념으로 사기도 하고, 일부는 세금 관련해서 그림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긴 해요. 그래서 미술 시장이 꼭 예술만의 세계라고 보긴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
미술
Q. 미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스스로 실력을 진단하거나 방향을 잡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제일 좋은 건 모의 과제 한 번 정해서 시간 재고 스스로 그려보는 거예요. 그리고 다른 학생들 작품이랑 비교하면서 차이점 체크해보면 감이 좀 와요. 입시학원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피드백 받아보는 것도 꽤 도움이 되고요. 방향 정할 땐 무조건 유명 학과만 보지 말고, 자기 성향이랑 잘 맞는 곳이 어딘지도 같이 고민해보면 좋아요. 실력보단 방향 설정이 더 중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 말고, 지금 부족한 게 뭔지만 정확히 알면 그게 시작이에요
미술
Q. 그림 감상을 하면서 좀 고품있는 삶은 한달에 한번정도 느껴보고 싶은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술그림이나 예쑬품을 봐야하나여?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그림 볼 땐 꼭 뭔가 알아야겠다, 해석해야겠다 이런 부담은 내려놓고 그냥 눈에 들어오는 느낌부터 받아들이면 돼요. 색이나 구도, 작가의 붓질 같은 걸 그냥 “왜 저렇게 그렸지?” 생각하면서 천천히 보면 어느 순간 감정이 움직이거든요. 정장 입고 향기 살짝 뿌리고 미술관 천천히 걷다 보면 그 자체가 이미 품격이죠. 예술은 정답 찾는 게 아니라, 나만의 감정 하나 건지는 거면 충분해요
미술
Q. 그림 그릴때 물감의 농도 조절을 어떻게 맞춰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전문가입니다.물감 농도는 사실 정답이 딱 있는 건 아니고, 표현하고 싶은 느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맞추는 게 좋아요. 진하게 표현하고 싶으면 물 거의 안 섞고, 부드럽거나 투명하게 하고 싶으면 물 많이 섞는 식이죠. 처음엔 종이에 살짝 테스트해서 색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조절하는 게 좋아요. 종이마다도 흡수력 다르니까 그때그때 맞춰보는 게 제일 감이 빨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