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실제로 개미 전체의 무게가 사람 무게보다 더 나가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얼핏 들으신 내용의 이야기는 사실과 매우 가깝거나, 특정 관점으로 보면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2022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의 다양한 대륙과 주요 생물군계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통합하여 지구상의 개미들의 총 무게(바이오메스)를 측정하였는데지구상 전체 개미의 개체 수는 약 2경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으며이 개미들의 총 건조 바이오메스는 약 1200만 톤으로,이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와 조류를 합친것보다 많으며인간 전체 무게와 개미의 무게를 비교하면 약 5배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개미가 5배 무거움)개미 한마리는 매우 작지만, 압도적인 개체 수 때문에 어마어마한 양을 차지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모기는 왜 아이들을 더잘 무는것 같을까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모기가 더 잘물리는 현상에 대해서 재미있게도 여러가지로 연구들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다른 혈액형보다 O형 혈액형이 더 잘물린다는 연구도 나와있지만 과학적인 입증이 더 필요한 부분들도 있고,명확하게 이것 때문이다라고 더 많이 물린다 말하긴 어렵지만,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몇 가지 원인들은 있습니다.먼저, 어린아이들이 어른보다 기초체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온도를 감지해 목표물을 찾는 모기의 습성 상 먼저 이끌릴 수 있다는 점과아이들의 신진대사량이 어른들보다 활발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질 수 있는데모기는 이러한 이산화탄소를 매우 잘 감지하는 편이기 때문에, 더 잘 이끌릴 수도 있습니다.또한 모기가 선호하는 젖산 같은 화학물질이 아이들에게 더 많이 나와피부의 냄새 탓에 더 많이 물릴 가능성도 있죠.자는 습관도 아이들은 이불을 걷어차거나 안덥고 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주위에 모기장을 설치 해 주신다거나, 모기퇴치 제품들을 뿌려둔다거나유아들의 경우는 되도록 잠옷을 긴팔 긴바지를 입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겉은 흰 깃털 속은 회색 깃털인 비둘기 돌연변이인건가요 다른종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사진 속 비둘기의 몸통은 흰색이고 날개끝만 회색을 갖고있는 비둘기로 보이는데요.말씀하신것처럼 알비노의 증상은 보이지 않고, 행동도 일반 비둘기와 비슷하다면 교배종일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습니다.비둘기들도 야생에서 여러 품종의 비둘기가 같이 교배되면서 태어난 혼혈 비둘기가 많고오랜기간 개량되어 왔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털 조합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자연적인 유전자 변이가 나타날수도 있고, 여러 품종이 섞이면서 나타나는 혼합종의 특징일 수도 있죠.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돌연변이라고 보기보다는 여러 세대를 거쳐 유연적인 변이나 혼혈일 가능성이 크고, 혹은 가능성은 낮지만 부분적인 백색증을 가진 비둘기일 것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비둘기가 아닌 다른 종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다른 비둘기와 잘 어울려 지낸다면건강상에는 문제 없는 비둘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