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식물학자 린네는 어디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말씀해주신 린네는 칼 폰 린네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1700년대의 스웨덴 식물학자이자 의사 입니다.린네는 근대 분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지요.그는 생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명명하는 방법을 확립하여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이명법을 창안했습니다.린네는 생물을 식물, 동물, 광물 3가지로 나누고, 각 그룹을 종,속,과,목,강,문,계로 세분화하는 계층적 분류를 확립했고속명과 종명 두 단어를 사용하여 생물을 명명하는 방법인 이명법으로전세계적으로 통일된 학명을 가지게 하였다는 업적을 가지고 있습니다.인간을 예시로 들면 호모 는 속(Genus)를 나타내고, 사피엔스 는 종(Species)를 나타내죠.개는 카니스(속) 루프스(종) 파밀리아리스(아종) 으로 불리고 있죠.말씀드린대로 전세계적으로 통일된 학명을 사용하기 때문에,학명이 부여되면 학술지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기록이 되게 되고, 국제 규약에 따라 명명되고 관리됩니다.대부분은 학명이 정해지면 변경이 잘 되지 않으나, 기존 분류가 유전체 분석 등에 따라 다른 분류로 변경이 되거나다른 종으로 밝혀져 있던 두 생물이 같은 종임이 밝혀지거나 하는 경우 통합, 변경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린네는 분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웨덴의 식물학자이며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학명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변경되기 어렵다 라고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해삼은 몇등분을 해도 살아난다는 사실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해삼은 재생능력이 매우 뛰어난 생물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해삼은 몸의 일부가 잘리면 그 부분을 재생하여 다시 완전한 개체가 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몸의 앞부분과 뒷부분 모두 잘린 경우 각각 재생하여 두마리의 해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렇지만, 너무 많이 자르거나 재생에 필요한 특정 조건이 맞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몇 등분 해도 살아난다 는 말은 해삼의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강조한 표현으로 생각되지만,실제로는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그럼에도 해삼은 다른 동물에 비해 재생속도가 매우 빠른편이고신체부위를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연구대상이고, 줄기세포와 재생 매커니즘에 밀접한 관계가 있어이를 밝혀내는 연구나 의학분야, 특히 재생의학 분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 중 하나 입니다.결론적으로 해삼은 놀라운 재생 능력을 보여주나 무한한 능력은 아니며, 해삼의 줄기세포의 역할로 뛰어난 재생능력을 갖춘 생물이다 라고 생각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죽기 직전 겪는다는 회광반조현상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회광반조(回光返照)라는 현상은 죽기 직전에 갑자기 정신이 맑아지거나 활력을 되찾는 경우에도 사용되고그 외에도 촛불이 꺼지기 직전에 가장 밝게 타오르는 현상이나 해가 지기 직전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현상을 회광반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말씀해주신 죽기직전의 회광반조 현상은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밝혀져있진 않지만, 몇가지 가설이 존재합니다.먼저, 임종이 가까워지면 뇌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뇌의 특정 영역이 일시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고이로 인해 평소에는 억눌려 있던 기억이나 감정이 떠오르거나인지 능력이 일시적으로 향상되는 것 처럼 나타날 수 있다는 뇌 기능적인 가설이 있고죽음을 앞두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나 엔도르핀과 같은 호르몬들이 분비되면서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을 활성화하고 통증 완화와 행복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호르몬적 가설이 있습니다.심리적으로도 집중력이 극도로 높아지거나, 극도의 긴장감으로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이 항진될 수 있다는 점도 있죠.이러한 회광반조는 나타나는 현상도, 원인도 개인차이가 크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설명이 어렵긴합니다만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