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 털이 계속 빠지는이유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강아지의 경우 품종에 따라 털갈이가 심한 종들, 예를 들어 허스키나 리트리버와 같은 이중모의 종들은 털이 엄청 많이 빠지고푸들, 말티즈와 같은 단일모의 강아지들은 비교적 털이 덜 빠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반면, 고양이는 대부분이 이중모이기 때문에 종에 상관없이 털갈이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털이 빠지는 원인은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보통 고양이는 계절에 맞춰 털갈이를 하고, 죽은 털이 제거되고 새로운 털이 자라는 주기가 반복됩니다.또한 고양이가 그루밍을 할 때 털이 정리되면서 털이 빠지기도 하죠.정상적인 털갈이 외 이상할 정도로 많이 빠진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사료의 영양 불균형, 알레르기나 감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더 많이 빠질 수 있어건강에도 유의해야합니다.털 빠짐이 심한 고양이들은,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고좋은 사료와 스트레스를 안받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털이 빠지는 것을 조금 방지할 수 있으니관리를 잘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우리나라 여름기온이 45도가 평균기온이 되게 되면 생태계에서 가장 멸종위기인 생물은 어떤 것이라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지구 온난화 얘기가 많이 나올 때, 평년기온이 몇도 상승하면 동식물들의 위기가 온다고도 많이 배우긴하죠.45도라는 온도가 목욕탕 온도나 사우나 온도와 같이 비교하면 별거 아닐 것 같고 이정도면 사람은 괜찮은데 다른 동식물은 괜찮으려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먼저, 2024년까지의 우리나라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23-26도 정도 입니다.2024년 기사에는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이 25.6도로 73년 이래 가장 높았다는 뉴스도 있었죠.이처럼, 우리나라에서 낮에 잠깐씩 최고기온을 찍을 때의 온도가 아닌 평균기온을 감안햇을 때는평균기온 45는 거의 재앙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된 온도입니다.또한 말씀하신, 유럽에서의 40도가 넘어가는 경우와 우리나라에서 40도가 넘어가는 경우는 많이 다를 수 있는데온도 뿐만 아니라 습도 또한 매우 중요하고, 우리나라는 여름철 습도가 매우 높아서같은 40도라고 하더라도 유럽에서의 40도와 우리나라에서의 40도는 체감상 매우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건식 사우나와 습식 사우나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평균 기온 45도까지 올라가는 경우 단순히 더운 수준을 넘어서 생명체가 생존하기 매우 어려운 극한의 환경이 될 가능성이 높고,현재 한국의 고유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동식물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하거나 멸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러브버그의 천적은 어떤 동물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저희 동네도 러브버그가 기승이라 돌아다니가 참 힘들긴하더라구요.러브버그를 직접적으로 포식하는 천적은 다양합니다.먼저,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새 입니다.비둘기, 참새 등 많은 동류의 새들이 곤충을 먹이로 삼으며, 러브버그 역시 새들의 먹이가 될 수 있습니다.실제로 비둘기가 많은 동네의 경우 러브버그가 다른동네에 비해 많진 않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또한 육식성 곤충인 사마귀, 잠자리 등과 거미와 같은 동물들이 포식을 합니다.그 외에도 도심에서는 흔치 않지만, 개구리, 두꺼비, 도마뱀 등 곤충을 주식으로 하는양서류 및 파충류 들도 천적이 될 수 있죠.아무리 익충이라고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이지만,너무 많은 개체 수로 기승이여서 저도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해야된다고 생각은 되나무분별한 살충제 사용 등과 같이 천적도 같이 죽일 수 있는 방법들의 경우에는번식력이 매우 강한 러브버그가 더 많아질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