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중국관광객들은 예전처럼 쇼핑을 많이 하지 않는 이유는 어떻게 되냐요?
안녕하세요. 허준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과거 약 20년 이상 LG생활건강의 화장품이나 한국에서 생산되는 각종 생필품, 공산품이 대중 무역에서어마어마한 매출 성장을 보여 한국의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하였지만,중국이 매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자국 기업이 생산한 상품의 품질이 한국과 비슷해짐에 따라자국상품을 구매하고 있어 한국에서의 쇼핑이 급감하고 있습니다.대중 매출이 높은 기업의 주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최근 바닥을 기어가고 있습니다.또한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나 정부 기조에 따라 자국상품 우선 주의를 관철하고 있어그것이 원인이라 하겠습니다.요약하자면,1. 중국 자국 생산품의 품질, 성능이 한국산 못지 않아 구매할 이유가 사라짐2. 중국 정부는 자국생산품을 우선으로 사용하도록 유도중이라 타국 상품을 구매할 이유가 사라짐
Q. ARM회사가 네덜란드 회사인듯 보이는데요
안녕하세요. 허준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Arm은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영국의 팹리스 반도체 기업입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GPU, NPU 등 연산 유닛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로열티 징수 및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행위를 주업으로 삼습니다.Acorn Computer와 더불어Apple, VLSI Technology까지 세 회사의 조인트 벤처로 생겨났습니다.1980년대 중반,영국의 컴퓨터 회사 Acorn Computer는 비즈니스용 고성능 컴퓨터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새 컴퓨터에 쓸만한 기성품 CPU를 찾을 수 없자 직접RISC기반 CPU 아키텍처를 개발하기로 하는데, 이것이 "AcornRISCMachine", 즉ARM(CPU)의 시작입니다. 1983년컴퓨터과학자소피 윌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를 주축으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처음에는 Acorn의 "아르키메데스" 시리즈 PC를 위한RISC아키텍처 CPU를 만들기 위해서 였고 이후에 최초의PDA인Newton MessagePad에 들어갈 저전력 CPU를 개발하기 위해서Apple이 참가했습니다.뉴턴 메시지 패드는 여러 이유로 폭망했고, IBM PC의 윈텔중심으로 PC시장이 개편됨에 따라 처음의 세 회사는 모두 ARM에 관심을 잃고 점점 멀어졌습니다.1998년 상호명을 Acorn RISC Machine에서 Advanced RISC Machines 으로 바꾸고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여 위의 세 회사와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 애플은 ARM 지분을 매각한 돈을 아이팟에 투자하고 ARM 제품을 사용하며 큰 성공을 거두는 계기가 됩니다.이후 RISC를 이용한 ARM 아키텍처를 개발하여, 직접 CPU를 생산하는 것이 아닌 삼성전자,텍사스 인스트루먼트등 여러 반도체 설계 및 제조 회사들에게 라이센스만을 판매하고, 각 회사가 커스텀하고 양산을 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시장의 절대 강자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또한 아키텍처 제작 명령어 툴도 라이센스를 판매하여 아키텍처 라이센스를 취득했던 협력사들이 직접 자체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수준까지 올라오게 했습니다.2000년대 후반에는 아이폰용 CPU를 위해 인텔과 협상에 들어갔으나, 협상이 틀어져 ARM 기반의 삼성전자 AP를 탑재하게 돠는데 이후 모바일 시장을 삼성과 애플이 장악하게 되기 때문에 이 사건을 기점으로 모바일 아키텍처의 패권은 ARM에게 넘어갔습니다. 2010년에는 모바일 AP 개발 연계를 위해 IBM, 삼성전자, TI, 프리스케일 등과 함께 Linaro라는 비영리 목적 의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ARM은 모바일 칩 설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주된 수입원은 반도체 설계 판매를 통해 얻은 로열티와 라이선스 비용이다. 전날 ARM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7억610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9달러로 이 또한 예상치인 0.25달러를 웃돌았다. ARM은 지난 분기에 고객사들이 자사 기술 기반 칩 77억개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ARM의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이 있다. ARM은 주주서한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여러분의 손에 있는 엣지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AI를 가능하게 하는 ARM 기술에 대한 수요를 보고 있다”며 “가장 수요가 높은 AI 애플리케이션들은 이미 오늘날 ARM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ARM은 밝은 실적 전망도 내놨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8억5000만~9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7억7800만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조정 EPS는 0.3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 또한 월가 예상치인 0.21달러를 웃돌았다. ARM은 오는 3월 마무리되는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의 30억8000만달러에서 상향조정한 31억6000만~32억1000만달러를 제시했다. 1990년 영국에서 설립된 ARM은 지난 2016년 320억달러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에 인수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주당 51달러에 나스닥에 상장됐다. 상장 후 소프트뱅크가 ARM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으며 손 회장은 ARM 이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ARM의 호실적으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도 크게 올랐다. 전날 일본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11.06% 급등하며 약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5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9500억엔으로 전년 동기 7830억엔의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도어대시,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 비전펀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스타트업들이 소폭 성장했고 지난해 12월 미국 통신사 T모바일 주식을 무상으로 인수한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비전펀드 사업의 투자 손익은 6007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흑자 폭이며 전년 동기의 7303억엔 적자에서도 크게 개선된 것이다. 손 회장은 AI가 인간 사회를 재형성할 것이라며 평가하며 지난 10여년간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또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를 통해 AI 관련 벤처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비전펀드는 위워크와 지난 2021년 파산한 영국 투자회사 그린실 캐피털 등 AI와 관련이 없는 회사에 투자했고 큰 손실을 입게 됐다. 이런 가운데 ARM이 소프트뱅크의 재기에 발판을 마련해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4분기에 ARM 주가가 약 40% 상승하면서 소프트뱅크의 순자산가치(NAV)는 19조2000억엔(171조 3500억원)으로 올랐다. NAV는 소프트뱅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데 손 회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중 하나다. 전날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어닝콜에서 고토 요시미쓰 소프트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계 최대 테마인 AI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은 ARM”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RM이 소프트뱅크 자산에서 32%를 차지한다며 “ARM은 회사의 AI 전략에서 핵심적”이라고 밝혔다. 또 소프트뱅크가 ARM의 칩 설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블로터(https://ww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