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기자전거 훔친 초딩 합의금은 어느정도 받아야할까요?대학교 근로 출근했다가 교수님들과 밥먹고 온사이에 학교에 자물쇠로 묶어서 주차해뒀던 전기자전거를 도난당했습니다. 당황해하니까 교수님과 조교님이 일단 블랙박스나 cctv 찾아보라고하셔서 차량주인들 전화해서 블랙박스 다 돌려봤는데 방향이 제 자전거쪽으로 주차된 차량은 없어서 혹시나 하고 돌려봤지만 건지는건 없었습니다. 학교 본부 캡스 가서 cctv보여달라니까 경찰같이 안오면 못보여준다하셔서 그자리에서 112신고하고 진술서도 썼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캡스랑 경찰측에서 cctv돌려보니 초중딩으로 보이는 애 3명이 자전거타고 대학교 돌다가 제 자전거 자물쇠를 끊고 타고 갔다는 말만 전해들었습니다. 경찰이 자전거 찾아줄때까지 기다렸다간 제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고 못찾을수도 있다 생각하니 아찔해서 제가 직접 동네 곳곳 다니며 찾으러 다녔습니다. 학교에 자전거 타러오는 무리가 보이면 제자전거 혹시 있나 보고 아파트나 골목 다니면서 자전거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근로나 과외, 멘토링이 다 옆동네라 이동을 자전거타고 다녔는데 자전거 찾을겸 걸어다니며 아무리 찾아도 안보였습니다. 경찰에서도 사건이 어디로 인계된다는 연락만 오지 애들이 잡혔다눈 연락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제가 감기몸살에 족저근막염까지 생겨서 며칠 앓아누우면서 자전거 찾는거 포기해야되나 하다가 어느날 아버지가 퇴근하면서 제 학교를 훑어보러 가셨는데 제 자전거처럼 생긴 자전거들이 있다며 몇개 사진을 찍어보내주셨습니다. 보니까 그중에 제 자전거가 있더라구요. 자전거 일련번호 같은게 새겨져 있어서 번호보고 바로 알았습니다.바로 경찰 다시 전화하면서 저도 바로 학교로 갔습니다. 자전거 있는곳에 가보니 제 자전거에 다른 자물쇠로 묶어뒀더라구요. 경찰은 제가 배터리 뺄때 자전거 열쇠로 잠금 풀고 빼야해서 제 자전거인거 확인하셨고 과학수사 감식팀 부르셔서 지문이나 dna같은거 채취하셨습니다. 근데 자전거가 남의 자물쇠로 묶여있어서 니퍼?같은게 필요했는데 경찰분들도 없어서 결국 학교 본부 캡스가서 여쭤보니 니퍼 없다고해서 니퍼 빌려서 자물쇠 끊을때까지 창고에 넣어두시겠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자전거는 찾아도 바로 가져갈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캡스에서 자물쇠 잘라뒀으니 가져가셔도 된다 연락오셔서 자물쇠자른건 지퍼백에 담고 제 자전거는 타고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한두달 지나서 경찰에서 범인 잡았고 초등학생이었고 조사받고 갔다고 연락오셨습니다. 가정법원에 사건 넘어갈거라 하시길래 알겠다고 했죠. 근데 다음날 또 전화오셔서 그 훔친 애들 부모가 합의 하는거 어떤가 물어보셨다고 해서 생각해보고 연락드린다고 했습니다.피해보상금과 사과 받으면 합의해줄 수 있을것 같아 입장정리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사건은 일단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예정이라 걔들 부모랑 합의해서 법원 소년부로 서류 제출하면 될것같다 하셨고 곧바로 그 부모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서 사과하는게 도리인것같다 하시길래 합의금얘기먼저하고 정리되면 만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그러고는 연락없으셔서 제가 생각하는 피해보상금액과 사과편지 받으면 될거같다 연락드렸는데 상대부모는 미안하긴한데 저에게 터무니없는 금액(제가 제안한 금액의 1/4)을 위로금? 이라며 제안하셨고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자전거도 찾았으니깐 위로금은 그정도가 적당하다는 말에 어이가 없어졌습니다. 어느정도의 합의금을 받아야할지를 그쪽이 정하는게 어이없긴한데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여쭤보려고 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