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인 달러가 떨어지면 왜 금가격이 상승하는건가요?
1944년에 탄생된 브레튼 우즈 협정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달러는 1온스에 35달러에 페깅이 되어있었습니다.
무슨얘기냐면 은행에 35달러 지폐를 가지고 가면 금 1온스로 바꿔줬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등으로 많은자금이 필요해진 미국은 브레튼 우즈 협정을 파기 하고, 그 이후부터 미국내 금의 보유량과 상관없이 달러를 찍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냐.
금의 가치와 1:1의 달러의 위치에서 달러의 양이 금의 양보다 더 많아 지게 됩니다.
그러면 기존 1:1에서 금은 여전히 1의 위치인데 달러의 가치가 0.9,0.8 이런식으로 계속 줄게 됩니다.
이게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사실 금의 가치는 예전부터 그대로 였습니다. 단지 화폐(달러)의 가치가 떨어졌기때문에 좀더 많은달러를 주고 금을 사야되는 것 일뿐입니다.
미국이 최근에 금값이 상승하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부양책으로 현금을 무리하게 뿌리고 있는데, 사람들은 화폐의 가치하락을 우려하여 금을 보유하려 하기 때문에 금값이 다시 올라가게 되는것이죠.
질문중에 달러 가격이 상승을 하면 금가치 하락하냐는 질문이 있는데, 달러의 가치가 상승을 하면 금가치가 하락을 하게되는 원리입니다만,
역사가 그래왔듯이 그런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대로부터 금은 돈의 역할로 쓰여왔고, 또한 금을 근본으로 하지 않는 화폐제도는 다 실패를 했었습니다. 현재도 정부에서 화폐를 보증을 하지만 정국이 불안정 하던가, 정부에서 돈을 많이 찍어낸다고 하면 그 화폐는 신용을 잃고 가치가 하락하여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in gold coin payable to the bearer on demand"는 '이 지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은행에 와서 요구하면 언제든 10달러만큼의 금화 하나를 주겠다'는 표시입니다. 하지만 브레튼 우즈 체제가 무너진후의 화폐에서는 이 글귀가 사라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