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예: doxycycline, minocycline)는 중등도 이상 염증성 여드름에서 여러 개의 구진·농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국소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할 때 사용하는 전신 치료입니다. 단일 화농성 병변 1개만 발생한 상황에서 즉시 경구 항생제를 시작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최근 여드름 치료 가이드라인(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European Dermatology Forum)에서도 경구 항생제는 필요한 경우에만, 가능한 한 짧은 기간 사용하고 반드시 벤조일퍼옥사이드 또는 국소 레티노이드와 병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단독·조기 사용은 항생제 내성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단일 병변 1개라면, 우선 국소 치료(벤조일퍼옥사이드, 클린다마이신/벤조일퍼옥사이드 복합제, 아다팔렌 등)로 경과를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1주 이내에 염증성 병변이 다수로 늘어나거나, 통증이 심한 결절성 병변이 반복된다면 경구 항생제 시작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미 처방받은 약을 사용할 경우에도 최소 6주 이상 지속할 계획인지, 병행 국소치료가 있는지, 광과민성 등 부작용 가능성을 인지하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약하면, 현재 정보만으로는 즉시 복용은 다소 이른 판단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