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탄산음료는 탄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산성 음료입니다. 이러한 산성 음료를 마시고 바로 양치하면, 치아의 표면에 있는 미세한 구멍이나 치아관이 열릴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치약으로 양치를 하면, 더 많은 산성물질이 치아 구멍이나 치아관에 침투하여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성 음료를 마시고 바로 양치하지 않고, 물로 가글거리며 입안을 헹구고,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기다리면, 치아의 표면의 미세한 구멍이나 치아관이 다시 닫히게 되어 산성물질의 침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로 가글거리면서 입안을 헹구는 것은, 입안의 산성도를 낮추어 줌으로써 산성 물질의 침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로 가글거리기만 해서는 치아를 완전히 보호할 수 없으므로, 가능하면 산성 음료를 자제하고, 마시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아 건강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