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반에 멀어지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새학기에는 친구를 잘 못 사귀다가 지금은 5명이서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그 중 한명과는 좀 멀어지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그 친구는 자기가 뭐든 중심? 이라고 생각하고 노는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어 하는거 같더라구요. 전 차라리 그 쪽으로 가줬으면 하는데 노는애들도 걔를 싫어하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자리도 엄청 더럽고 바닥에 먹고 남은 봉지? 쓰레기랑 우산, 신발, 실내화 등등.. 제 자리까지 넘어와서 불편해요.

또 수업때 이상한 질문도 많이하고 전학 온 친구인데 전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학폭? 어쩌구 얘기까지 저한테 하더라구요.

5명중 저 포함 3명은 걔가 불편한데 지금 다 뭐라 말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솔직히 한달동안 힘들었는데 1년동안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새 학기 적응만으로도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데, 마음이 맞지 않는 친구와 매일 붙어 있어야 해서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특히 5명 중 3명이나 같은 마음이라면 그동안 셋이서 얼마나 눈치를 보며 버텼을지 짐작이 갑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지금처럼 무조건 참기보다는 '심리적·물리적 거리두기'를 시작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1. 물리적 영역 확실히 구분하기 (자리 문제)

    자리가 더럽고 본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건 학교 생활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죠. 이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예의'의 문제입니다.

    * 직설적이지 않게 선 긋기: "야, 너 진짜 더럽다"라고 공격하기보다는, "내가 좀 예민해서 그런데, 내 자리 쪽에 물건이 있으면 공부할 때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 미안하지만 이것 좀 치워줄 수 있을까?"라고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반복해서 말하세요.

    * 넘어올 때마다 즉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한꺼번에 화를 내면 상대방은 "갑자기 왜 저래?"라고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노는 무리'에 대한 반응 줄이기

    그 친구가 노는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어 하고 본인이 중심이 되고 싶어 한다면, 그 화제에 대해 '영혼 없는 반응'을 보이세요.

    * 그 친구가 노는 애들 이야기를 꺼내면 "아 그래? 잘 모르겠네", "난 별로 관심 없어서" 정도로 짧게 대답하고 다른 화제로 바로 돌리세요.

    * 본인의 기대만큼 반응이 오지 않으면, 그 친구도 자연스럽게 다른 곳에서 반응을 찾으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3. 마음 맞는 친구 3명의 단합

    지금 가장 다행인 점은 5명 중 3명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 셋이 있을 때 그 친구에 대한 험담을 하기보다는, 셋이서 할 수 있는 활동(수행평가 준비, 매점 가기 등)을 먼저 만들어서 자연스러운 소그룹을 형성하세요.

    * 5명이 꼭 '한 덩어리'로 움직여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 먹을 때나 이동할 때 셋이 먼저 챙겨주는 분위기를 조금씩 만들어가 보세요.

    4. 과거 이야기(학폭 등)에 대한 대처

    본인에게 학폭 이야기를 꺼낸다는 건 본인을 '편한 감정 쓰레기통'이나 '무조건 내 편 들어줄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 그런 불편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런 일은 내가 잘 몰라서 뭐라고 말을 못 해주겠다"거나 "수업 준비해야 해서 나중에 얘기하자"며 원천 차단하세요. 이상한 질문을 할 때도 굳이 같이 웃어주거나 반응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서서히 멀어지기' 전략

    갑자기 "절교해!"라고 하면 학급 분위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 조금씩 리액션을 줄이고, 개인적인 고민 상담은 피하며, 질문에는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방식을 유지하세요.

    * 상대방이 '얘랑은 잘 안 맞네'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가장 안전한 이별 방법입니다.

    중요한 건 작성자님의 평온한 학교 생활입니다. 1년을 버티는 게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이미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예요. 마음 맞는 다른 두 친구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작성자님이 잘못해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거나 스트레스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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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그 친구가 너무 싫고 같이 있기 스트레스 받겠지만 너무 대놓고 피하거나 배척하지 마시고 서서히 멀어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 친구분 물건이 자리로 넘어 오셔서 불편하시다면 치워 달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고요! 계속 얘기하면 본인도 눈치보다가 조금씩 고칠거예요

  • 굳이 싸우거나 너싫어라고 말하지 않아도 같이 다니는 시간을  줄이기,좋은 친구와 더얘기하거나 그친구의 대화에 깊이 들어가지 않고 잠시만 화장실좀 하면서 화제전환도 괜찮을듯해요. 관계라는게 끊는것만 있는건 아니고 중간 거리도 가능하더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면 넘겨버릴수있는 정도가 생기더라구요:)

  • 그 친구때문에 마음고생이 아주 심하시겠구먼요 사람이 살다보면 맞지않는 인연이 있기 마련인데 학교생활이라는게 매일 얼굴을 봐야하니 참 곤란한 노릇이지요 억지로 화를 내기보다는 조금씩 거리를 두면서 그 친구가 다른데 신경쓰게 내버려두는게 상책입니다 쓰레기같은건 확실히 선을 그어서 치우라고 하시고 나머지 친구들이랑 마음이 맞는다니 셋이서 똘똘 뭉쳐서 은근슬쩍 거리를 좁히지않는식으로 대처해보시구려.

  • 바로 멀어진다고 생각하기보단 친구한테 불편한 부분을 말해보는건 어떨까요 ~?

    의외로 수용하고 고쳐줄 수도 있으니까요. 어렵다면 편지로 전해볼수도있을것같아요

  • 5명 친하게 지내가다 어느날 갑자기 손절하고 멀어지게 되면 그 친구는 자칫 왕따 당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학 온 사유가 전 학교에서 학폭 문제도 있고 지금 행동 자체가 지저분하고 말도 좋게 하지 않아 당장 멀어지고 싶겠지만 어느정도 시간 두고 서서히 멀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용기 내어 그 친구에게 현재 어떤 문제점 있어서 다들 멀어지려고 한다고 명확하게 말 해주는 것도 좋은데 실제 그 친구는 그 누구도 본인 행동이나 말 지적하지 않아서 모르고 있으며 지금 모든걸 당연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