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공식 문양이 다른 국가에서 훔쳐온것이라는데 어디인기요?

Question

현 금기시되는 나치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히틀러가 타 국가에서 가져와 변형시킨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나라가 어디고 왜 그렇게 훔쳐와 나치당은 자기만의 의미를 부여한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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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하켄크로이츠는 나치 독일이 사용했던 상징으로, 독일어로 '갈고리'를 뜻하는 '하켄(Haken)'에 '십자가'를 뜻하는 '크로이츠(Kreuz)'가 합쳐진 조어라고 합니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켄크로이츠의 유래는 기독교가 유럽에 상륙하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고대 게르만족이 룬 문자에서 유래된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해 왔고 고대 아리아인의 상징으로 간주한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당기로 정해졌다가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후 망할 때까지 나치 독일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쓰였습니다. 깃발로는 붉은 바탕에 하얀색 원 안에 아리안 계통의 전통 문양인 卐을 45도 정도 돌려 놓은 모습으로 쓰였습니다. 이 문양은 인도 아대륙에서 기원한 것으로,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 모두에서 쓰며 동아시아에서 오래 전부터 불교의 상징 문양으로 널리 쓰였습니다. 나치는 순수 아리아인이 우월하다는 백인 우월주의적 혈통주의를 내세웠는데 거기에서 아리아인(인도유럽어족)의 원조인 인도에서 고대부터 쓰인 문양을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합니다.

이 문양에서 유래하여 불리는 별명으로는 피의 십자가, 구십자, 역만자가 있습니다.
나치가 집권한 1933년부터 1935년까지는 흑백적 삼색기를 썼다가 1935년에 하켄크로이츠를 국기로 지정했습니다. 하켄크로이츠 국기는 하켄크로이츠가 왼쪽으로 좀 치우쳐 있는 깃발입니다. 하켄크로이츠가 가운데에 있는 깃발은 당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