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년차 병리과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
사진의 손은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수포가 동반되어 있는데 크기가 상당하군요 -_-;;;
엄청 따가울 터인데 참을성이 많으시군요
약국에서 약 사서 바르고 반창고 붙이고 하는 것은 1도 화상일 때만 허용 됩니다
(소독 철저히-화상 연고-반창고 붙이기)
1도 화상은 물집 없이 약간 피부가 붉고 살짝 따끔 따끔한 정도를 이야기합니다
2도 화상은 물집이 생깁니다
3도 화상은 피부가 불에 탔다고 보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은 대부분 2도이며 심한 경우 3도 일 수도 있습니다
저 정도 크기면 결국 부딪쳐서 터지거나 건드려 져서 터져 2차로 세균 감염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동네 가정의학과 병원을 방문하여 물집을 빼고 적절한 치료와 약을 받으시기를 권유합니다.
어른들 이야기하는 화기(=열) 뺀다고 하면서 소주 붓는 짓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_-;;
불난 집에 휘발유 붓는 것과 똑 같습니다 -_-;;
쾌유를 빌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