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때만 되면 가족들이 모여서 윷놀이를 하는데...
예전처럼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하고 떡국을 먹는 그런 풍경이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저희 가족은 아직도 차례,세배후...꼭 하는 것이 윷놀이를 합니다.
그런데...왜? 윷놀이라고 호칭하는지 새삼 궁금하네요.
도개걸윷모로 나눠지는 호칭중에 젤 멀리 갈 수 있는게 모 인데...모놀이라 안 그러고 왜? 하필 윷놀이라 하는지 궁금하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윷놀이의 유래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는지만 도·개·걸·윷·모는 가축 이름을 따서 만든 부여의 관직 이름에서 유래했을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해오던 놀이인 것은 확실합니다. 농사는 우리 조상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농사일을 쉬는 철에 윷놀이를 하면서 항상 풍년을 기원하고, 설날 윷놀이를 하면서도 그해에 풍년이 들지 운수를 점쳤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에서 키우던 가축의 이름을 따서 도(돼지), 개, 걸(양), 윷(소), 모(말)라 불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농경사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가축인 소의 이름을 본따서 윷놀이라고 칭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윷놀이는 나무막대 넷을 가지고 노는 놀이로 도개걸윷모 중 넷을 뜻하는 윷과 놀이가 합쳐진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윷의 한자어를 보면 柶를 사용하니, 나무막대 네개를 가지고 논다는 뜻으로 봅니다.
윷놀이는 정초에 농민들이 윷으로 농사의 풍년이나 흉년을 점치려 했던 고대의 농경사회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점치던 하나의 풍습이 점차 오락으로서의 놀이로 변모해가면서 민속적인 놀이로 자리잡아 왔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추석에 하는 우리나라 대표 설 놀이로 알려져 있는데요, 윷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단순히 윷과 윷판, 윷알만 있으면 가능한 놀이가 윷놀이이기 때문에, 윷을 가지고 팀이 번갈아 던지며 승패를 겨루는 놀이라 해서, 윷놀이라는 명칭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