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스트리아 출신 예술가 에곤 실레는 자화상은 물론 모델의 초상화에서 과감한 포즈를 취하거나, 성기를 강조하는 등의 표현이 보이는 적나라한 누드를 그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누드화는 당시 관객들을 불편하게 했고, 심지어 이런 그림 때문에 처벌을 받기도 했는데 실레가 이런 그림을 그리고도 예술가로 인정받는 것은 19세기 말 가장 화려했던 도시 빈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빈은 도시 개발로 급격히 인구가 늘어 다양한 민족과 출신의 사람들이 몰려 사는 곳이었는데 그런데도 정치 체제는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다스리는 제국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