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여자친구와 재회는 성공했지만 너무 힘이 드네요
사귄지 9년
동거 8년
2024년 6월에 헤어짐 / 2025년2월다시재회
저는 아주 오래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의 안좋은 성격들로 인해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고 난 후 제가 정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서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때리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말을 너무 막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자존감을 아주 많이 떯어트렷죠
헤어지고 몇달 후 여자친구를 다시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싫어 하더군요 그래서 급하지 않게 천천히 천천히 껀덕지를 만들어서 하루하루 만나갓고 다시 맘의 문을 여자친구가 열어 줬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연애초처럼 아주 알콩달콩 다시 만났습니다
물론 다시 재회하기까지 저혼자 아주 많이 힘들었고 연락을 어떻게 해보지 등등 뭐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며 불편하지 않게끔 방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게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대략20일 전부터 뭔가 대하는 느낌이 틀려서 어제 카톡으로 얘기를 슬쩍 해봤습니다 여친 왈 " 사실 전부터 생각이 없던건아닌데 우리가 다시 만나는게 깨진 항아리에 물붙는 느낌이다 "
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랑 아주 오랜만난터라 여자친구는 제 성격을 아주 잘 압니다 그래서 제가 노력하는것도 어느정도 변해가는것도 알고 그건 정말 흐뭇하다 라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여자친구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회사에 태워 주면서 어느정도의 얘기를 했습니다
저랑 만나면서 엄청 좋았던것도 많았지만 아주 힘들었던것도 많았다고 근데 힘들었던게 너무 커서 자꾸 저런 생각이 드는거 같다 라고 하드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니가 변해가는게 보이지만 나중에 또 같은 상황이 오고 우리가 결혼하고 같이 살게되면 니가 원래대로 돌아갈까봐 그때는 돌이킬수가 없을까봐 걱정된다 그래서 자꾸 싱숭생숭하다고 얘기합니다
저도 저 말이 충분히 이해 됩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저 또한 그게 틀리다고 생각은 안하거든요.. 지금 당장은 저도 여자친구에 눈이 멀어 변하려고 엄청나게 혼자 노력하지만 나중에 또 여자친구 말처럼 상황이 좋아지고 다시 같이살게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치료도 더욱 더 많이 받고 제 일상 자체를 최대한 바꾸고 있습니다 이건 여자친구만을 위해서가 아닌 제 인생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나쁜 습관들을 고치려구요
처음에는 저도 내가 이때까지 못살게 굴었던 벌을 받는다 생각하고 자존감이고 뭐고 다 버리고 그냥 다 맞추고 비굴하게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알콩달콩하게 되고 여자친구도 너무 좋아했고 여자친구 왈 " 니도 이런거 다 할줄알고 챙길줄알고 알면서 왜 그랫냐 진작에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겠어 " 라고 말했습니다
저희 재회 과정이 헤어짐 > 자존심다버리고잡음 > 알콩달콩 > 다시 위기 지금 딱 이 순서입니다
중간중간에 힘든과정이 많았지만 다 얘기하면 너무 길 것 같아 생략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태워주면서 얘기했을때는 여자친구도 같이 웃으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근데 지금 카톡을 해보니 그게 또 아니네요.. 연락도 늦고 집에 태워준다하니 기차표 이미 끊어놧는데 그냥 타고갈래 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 그래도 니 보고싶기도하고 말도 더 섞고 싶으니까 태워주께 라고 하니 알겠다 라고는 하네요 원래 태워준다하면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게 자꾸 왓다리갓다리 하니까 저도 너무 힘들고 여자친구도 힘들 것 같아서 이제는 그냥 내가 먼저 놓아주는게 맞나 생각이 들면서 저는 얘가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너무 강하게 듭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하신분들이 계시나요 너무 힘이듭니다
누구의 말이든 저에게는 필요합니다 진솔된 마음으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