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식도염으로 인한 목 이물감과 구토 증상은 위산의 역류가 직접적이지 않아도, 역류성 인후두염(LPR) 또는 미란성 식도염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위식도역류질환(GERD)과 다르게, 이런 경우 목이나 후두 자극이 주된 증상이기 때문에 전형적인 속쓰림이나 신물 트림 없이도 이물감, 구역감, 기침, 쉰 목소리 등이 심해질 수 있어요.
내과 약이 일시적으로 효과를 못보는 경우, 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식사 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식후 최소 2~3시간은 눕지 않고, 커피, 탄산, 초콜릿, 기름진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이비인후과나 기능성 소화기 전문 진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산억제제(PPI) 외에도 경우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위장운동 촉진제, 신경 조절제(가바펜틴 등)가 이물감 완화에 효과적인 경우도 있으며, 정서적 긴장과 관련된 심인성 이물감(글로부스 히스테리쿠스)도 배제할 수 없구요
물리적으로 목 안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 섭취, 목 주변 이완 스트레칭, 그리고 증상이 심할 땐 비수술적 내시경 치료(Stretta)까지 고려될 수 있으니, 단기 약물 치료 반응이 없다면 소화기내과 또는 이비인후과 재상담을 강력히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