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요즘도 간혹 손목만 내밀고 어디 아픈지 맞춰 보라고 떠 보는 이들이 있어요.
맞춰 보는게 아니라 맥의 허실로
병증을 어느 정도 잡아 냅니다.
한의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진단방법으로는 ‘망문문절(望聞問切)’이라는 사진법(四診法)이 있습니다. 이는 ‘보고 듣고 묻고 만진다’는 뜻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맥진은 이 네 가지 중 ‘만진다’에 속해있습니다. 그러니 어디가 편찮으신지 말씀하지 않으시고 손만 내미시면, 넷 중 하나의 방식으로만 진단받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진법 모두를 썼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침을 쓰고 난 후 맥을 살펴서 반응을 보고 진단을 삼고.
소량의 약을 써서 반응을 보고 진단을 삼슴니다.
맥진과 더불어 복진도 필수입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