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달러환율의 변동성을 결정하는 것은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맞으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금리격차'가 아니라 '앞으로 발생하게 될 금리격차'에 의해서 환율이 변동한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우리나라가 2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의 경우는 3월 23일에 금리를 0.25%인상하였는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당일날 오히려 달러환율은 30원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달러환율이 하락한 이유는 금리인상 발표 직후 연준의장인 파월이 기자와의 질의시간에서 연준은 앞으로 한차례의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금리수준을 5.1%(점도표기준)으로 연말까지 유지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의 한계는 5.1%가 되면서 향후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기준금리 격차는 아무리 심화되더라도 1.75%범위 내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오히려 달러환율이 하락하게 된것입니다.
그렇기에 5월 4일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이는 이미 달러환율의 상승에 반영이 된 것이기에 추가적인 환율의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환율은 당분간 미 연준이 다시금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거나 혹은 정점금리 수준을 5.25%가 아니라 더 높은 금리로 제시하지 않는 이상은 1,300원초반에서 1,300원 중반 사이에서 횡보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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