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비염 n년차로 이것저것 다해봐도 소용이 없어 도움요청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22년째 비염 증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개선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지, 생활습관이나 치료법 중심으로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22년째 반복된다면 단순히 “비염약이 안 맞는다”기보다, 알레르기 비염인지 비알레르기 비염인지, 부비동염이나 비중격만곡·하비갑개 비대가 섞였는지 먼저 나눠봐야 합니다. 오래된 비염은 생활관리만으로 근본 해결이 어렵고, 원인 확인 후 약물치료를 꾸준히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장 기본은 이비인후과에서 코내시경을 보는 것입니다. 하비갑개가 많이 부어 있는지, 비중격이 휘었는지, 비용종이나 부비동염 소견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털, 곰팡이 등을 확인합니다. 원인을 알면 회피요법과 면역치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서 가장 효과가 안정적인 약은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입니다.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 전반에 효과가 있고, 알레르기 비염 가이드라인에서도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비염에서 우선 권고됩니다. 다만 뿌리고 바로 좋아지는 약이 아니라 보통 며칠에서 2주 정도 꾸준히 써야 효과가 납니다. 코 가운데 비중격을 향해 뿌리지 말고, 바깥쪽 눈 방향으로 분사해야 코피와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주증상이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됩니다. 코막힘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만으로 부족할 수 있어 비강 스테로이드가 더 중요합니다. 코막힘이 너무 심할 때 쓰는 코 뚫는 스프레이는 3일에서 5일 이상 계속 쓰면 약물성 비염이 생길 수 있어 짧게만 써야 합니다. AAAAI도 비충혈 제거 스프레이는 단기간 사용을 권고합니다.
생리식염수 코세척은 보조적으로 좋습니다. 코 안의 알레르기 물질과 끈적한 분비물을 줄이고, 스프레이 약이 잘 닿게 해줍니다. 다만 수돗물은 그대로 쓰지 말고 끓였다 식힌 물이나 멸균수에 전용 분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루 1회에서 2회 정도면 충분하고, 귀가 먹먹하거나 통증이 생기면 중단해야 합니다.
생활관리는 집먼지진드기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침구는 주 1회 정도 뜨거운 물 세탁이 도움이 되고, 베개·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며, 침실 습도는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는 보조수단이고, 카펫·패브릭 소파·먼지 쌓이는 물건이 많으면 효과가 줄어듭니다. 반려동물, 곰팡이, 꽃가루가 원인이라면 각각 회피 전략이 달라집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원인 항원이 명확하고 약물치료를 해도 반복되거나 약을 오래 먹기 싫은 경우에 주사 또는 설하 면역치료를 3년에서 5년 정도 시행합니다. 완치라는 표현은 조심해야 하지만, 증상과 약 사용량을 줄이고 장기 조절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정리하면, 22년 비염이면 먼저 코내시경과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정확한 방법으로 최소 2주 이상 꾸준히 써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래도 조절이 안 되면 비강 항히스타민제 병합, 면역치료, 하비갑개 비대나 비중격만곡에 대한 시술·수술 여부를 단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비염은 완치보다는 관리하고 다스리는 질환에 가깝습니다.
기존에 드셨던 약들이 효과가 없었다면, 사용 방식이나 약의 종류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의 경우 비염 치료의 핵심으로 먹는 약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강력하지만, 최소 1~2주 이상 꾸준히 써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증상이 있을 때만 뿌리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코 내부 구조(비중격 만곡증)가 휘어 있거나 비점막이 너무 비대해져 있다면, 어떤 약을 써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비염 수술(하비갑개 절제술 등)을 통해 공기 통로를 확보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은 코안의 항원을 씻어내고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규칙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주변 환경의 습도를 40~50%로 유지할 것을 권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 공기를 마시면 바로 재채기가 터지므로 머리맡에 마스크를 두고 일어나기 직전 마스크를 써서 코를 따뜻하게 보호한 뒤 일어나는 습관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 외, 면역 조절 기능이 있는 비타민 D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으므로 수치를 확인 해볼 것을 권합니다.
침구 속 집먼지진드기도 원인이 되므로 알레르기 방지 커버를 씌우고,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주 1회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어렵다면 수건을 깔고 자되 매일 교체해보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알레르기는 아쉽게도 근본치료는 없어요. 어쩔수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덜 속상하고 그래야 현실적으로 조절할수 있는 방법에 최선을 다할수가 있답니다. 원인 회피와 약물치료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답니다. 면역치료도 시도해볼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재발하기 때문에 근본치료라고 보기는 어렵구요.
안녕하세요.
가장 먼저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식염수 코 세척을 꾸준히 해보세요.
침구류는 뜨거운 물로 자주 세탁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써서 코 점막이 자극받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좋아요.
진전이 없다면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역 치료를 고려해보세요.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