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트림은 보통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저절로 사라지는데요, 하지만 위장문제 혹은 기저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 질환으로 인해 소화기관의 염증으로 인해 소화에 장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세균이 증식하여 가스가 차서 트림을 유발할 수 있고, 장내에 기생충으로 인해서도 트림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질병이 아닌 경우는 급하게 음식을 먹거나(먹으면서 공기도 같이 섭취 가능)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일부 개 사료 성분은 개가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박테리아 형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에는 콩, 향신료, 유당, 콩, 완두콩, 펙틴 및 과도한 지방이 포함) 섭취로 배탈이 발생하여 트림을 할 수 있는데요, 보호자님께선 뭘 안먹어도 트림을 한다고 했으나, 소화되는데는 오랜 시간(8시간 정도) 걸리므로, 먹은 직후에는 트림을 안할지라도, 식사 시간이 아닌 때에도 사료는 소화과정에 있기 때문에 사료 섭취 후 한참이 지난 시기에 트림을 하면 안먹었는데도 트림을 한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즉, 잘 씹지 않거나 급하게 먹은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채로 위장관을 지날 때 트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식이 관리에 힘써주시고, 소화가 잘되는 사료로 바꿔줘보시고, 급하게 먹지 않도록 해보세요(간식 퍼즐). 또 가스를 잘 배출시킬 수 있도록 운동(산책)을 시켜줘보세요. 이러한 노력에도 트림이 발생하고, 설사나 복통이 동반하는 경우 소화기관 장애일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