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고 난 뒤 이웃들에게 시루떡을 돌리는 이유가 뭔가요?
우리가 이사를 끝내면 주위에 있는 이웃들에게 떡을 전달합니다. 저는 이게 처음에 인사 명목인줄 알았는데, 다 시루떡만 돌리더라구요. 이사를 하고 난 뒤 이웃들에게 시루떡을 돌리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투명한숲제비211입니다.
한국에서는 이사를 하면 이웃에게 시루떡을 돌리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는 이사하여 새 집으로 이동하면서 이전 집에 사는 이웃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웃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전통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지켜져온 문화적인 습관으로, 지역에 따라 다르게 행해지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과거 귀신을 요즘보다 더 믿던 시절에 이사를 가는 일명 손없는 날은 귀신이 돌아가는 날이라 하였습니다. 이사를 가서 집주인이 바뀌게 되면 귀신들도 돌아다니는데, 븕은 팥은 동양에서 예로부터 악귀를 막는 작용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사한 본인의 집은 물론이고 혹시나 이사한 나를 따라 온 귀신이 다른 이웃에도 들러붙지 말라고 붉은 팥이 박힌 시루떡을 돌리는 풍습이 생긴 것인데요.(귀신이 옆집으로 옮겨가려고 하는데 거기도 붉은 팥이 박힌 시루떡이 있으면 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한편으로는, 그렇게 하면서 주변 이웃과 한번이라도 얼굴을 익히자는 이유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행운의상사조173입니다.
시루떡의 고명이 되는 팥이 붉은 색을 띄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붉은 색은 나쁜 기운을 쫒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새집에 가거나 새차을 사거나 등등의 경우 붉은 팥으로 만든 시루떡을 만들어 먹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