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태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대출 상환 방식은 크게 원리금 균등 상환과 원금균등 상환으로 나뉩니다.
원리금 균등 상환은 매월 원금과 이자를 일정한 금액으로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즉, 대출 초기에는 이자가 더 많이 빠져나가고, 대출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원금이 더 많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출금액이 1억 원, 대출 기간이 30년, 대출 이자율이 4%라면, 매월 상환해야 할 원리금은 35만 6,364원입니다. 대출 초기에는 이자가 26만 4,167원, 원금이 9만 2,207원이지만, 대출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이자는 5만 7,692원, 원금은 29만 8,672원으로 바뀝니다.
원금균등 상환은 매월 일정한 금액의 원금을 상환하고, 이자는 대출 잔액에 따라 계산하여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즉, 대출 초기에는 원금 상환액이 적고 이자 상환액이 많지만, 대출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원금 상환액이 많고 이자 상환액이 적어집니다.
원금균등 상환을 적용하면, 매월 상환해야 할 원금은 3만 3,333원입니다. 대출 초기에는 이자가 32만 3,031원, 원금이 3만 3,333원이지만, 대출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이자는 1만 7,692원, 원금은 3만 3,333원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