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과 다한증이 동시에 있는데 약을 먹어야 완화될까요?
제목 그대로 어릴때부터 쭉 손발에 땀이 많으면서 잘 차가웠습니다.
땀은 특히 긴장되고 스트레스 받은 상황에서 다른 부위보다 손에 집중적으로 나는데 모르는 사람과 악수할때마다 괜히 민망하고, 시험칠 땐 제 시험지와 답안지는 항상 쭈글쭈글해져요ㅠㅠ 지금 질문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땀 생각을 했더니 손에 땀이 촉촉하게 나네요.. 이렇게 땀을 생각만 해도, 주변사람이 땀 얘기만 해도 손에 땀이 나는데 수술은 무섭고, 혹시 약물치료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땀만 나면 괜찮은데 땀이 난 손과 발의 땀이 식으면서 엄청 차가워지고 빨리 따뜻하게 돌아오지 않는데 이거는 다한증만 해결되면 같이 해결될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익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다한증 증상으로 수족냉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체온조절 중추 혹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매운음식 등)이나 온도, 습도 변화 등에 대해서도 땀샘에서 땀의 과도한 분비가 이루어지는 증상입니다.
이외에도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인해 이런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두피나 안면, 손, 발 부위에서 나타나며, 기저질환이 원인이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며, 평상시 갑작스러운 습도변화나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등 생활적인 노력도 중요합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지지 않는다면 약물치료, 보튤리눔 톡신 주입, 신경차단술 등의 치료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피부과 내원하셔서 진료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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