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지역이 육식문화가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역사프로그램에서 봤는데요.
황해도는 다른 지역보다 육식문화가 오랫동안 자리 잡아서 도축 일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황해도가 이런 특징을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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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인육(人肉) 관련 기록이 있습니다. 세종 29년(1447년) 황해도 관찰사 이계린이 “기근으로 인육을 먹은 사람도 있다”고 고하자 조정이 발칵 뒤집힙니다. 세종이 누구에게 들은 말이냐고 이계린에게 직접 추궁하기에 이르는데요. 이계린은 “사람에게 들었던 것인데 잊어버렸습니다”라고 말을 흐립니다. 형조에 불려가 국문을 받으면서 비로소 말을 옮긴 이의 이름이 나오는데요. 대질 신문 끝에 말이 와전되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결론이 납니다. 즉, 황해도 지역에 그런 소문은 있었지만 그냥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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