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는 원래 각종 토속 신앙이 발달한 국가 였습니다. 다른 말로 미신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크게 발달 했었지요. 그런 국가의 이념을 하나로 통합이 필요했던 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된 것은 눌지왕 사후 70년 만인 법흥왕 15년(528)이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불교 공인의 계기는 이차돈異次頓 순교라는 신화였습니다. 신화의 골자는 법흥왕이 왕명을 사칭해 사찰을 건립한 이차돈의 목을 베자, 그 목에서 흰 피가 한 길이나 솟구쳤고 하늘에선 꽃비가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순교의 기적은 불교 공인으로 이어졌습니다. 백제와 고구려 역시 침류왕과 소수림왕때 신라 보다 약 150년 먼저 불교를 공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