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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가 불교를 공인한 이유는 우선 왕권 강화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전래된 불교는 '왕즉불' 사상과 함께 전래됩니다. 즉 '왕이 곧 부처다.'라는 사상은 왕의 권위를 높이는데 중용한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법흥왕 때부터 진덕여왕때까지 불교식 왕명을 사용하여 왕즉불 사상을 수용합니다.
둘째는 사상 통합입니다. 신라는 부족 및 지역별로 각기 다른 신앙을 믿었습니다. 따라서 국왕의 입장에서도 사상 통합이 국가 통일, 왕권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불교를 공인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귀족들의 반발이 크자 법흥왕의 측근이 솔선하여 순교하면서까지 불교 공인에 열정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셋째로는 귀족들의 입장에서도 불교는 자신들의 신분을 정당화하는 불교의 '업'설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것은 신라의 골품제와도 상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신라는 불교를 통해 중국 등 선진 문물을 수용하여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