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항진증과 저하증이 같이 올수도 있나요?
무심히 지나쳐 버리면 알수없는 갑상선질환이 최근들어 스트레스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질환으로 인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예전보다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혹시?갑상선항진증과 저하증이 함께 올수도 있나요?
그리고 만약에 항진증과 저하증이 동시에 온다면 우리몸에서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25년차 병리과 전문의 장우영 의사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의학 지식의 범위 내에서는 갑상선 항진증과 저하증이 동시에 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병의 성질이 완전히 반대거든요 ^^;
아래의 설명을 천천히 읽어보세요
증상이 하나 있다고 "에구머니! 나 갑상선 병 걸렸네!" 하지 마시구요~ ^_^;;;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
< 증상 >
1.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이 감소
2.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맥박이 빨라지며(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이 나타남
3. 피로감, 불안감 및 초초함이 나타날 수 있음
4. 가슴이 아프다고 느끼거나 숨이 차다고 느낄 수 있음
5.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가 올 수 있음
6. 그레이브스 안병증 = 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남
< 치료 >
1. 항갑상선제 복용 =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치료
2. 수술 요법 = 갑상선을 절제
3. 방사성 동위원소 = 방사선으로 갑상선을 파괴하는 치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
1.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이 감소 또는
2.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생산이 감소
->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나타납니다
< 증상 >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됩니다
1. 추위를 잘 탑니다
2.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
3.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
4.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합니다
5. 얼굴과 손발이 붓습니다
6.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신장=콩팥이 나빠져도 이렇게 됩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는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7.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집니다
8.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깁니다
9.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깁니다.
10. 여성의 경우 흔히 월경량이 증가합니다
< 치료 >
갑상선호르몬 약을 먹어 부족함을 보충하면 됩니다.
증상 중에 하나 둘 쯤 있으신 분들은 갑상선병 말고도 다른 병에 의한 증상 일 수도 있으니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아 보시고 정확한 진단 정확한 치료를 받으세요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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