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기는 태어나서 약 24개월 정도의 아이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의 신체 중에서 가장 발달하는 장기는 바로 ‘입’이며 입을 통해서 사물을 판단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생존본능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 아이들의 특징은 아이의 손에 잡힌 모든 물건을 입으로 가져 가려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아이는 자신의 손에 있는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 먹을 수 있는 물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입안을 자극하여 입안과 연결된 장기를 자극하면서 동시에 입을 통해서 들어온 각종 병균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아이가 엄마 배속에 있을 때는 엄마로부터 안전하게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어난 이후 아이는 자신의 입을 통해서 직접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생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하므로 신체 장기 중 가장 발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